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반드시 이뤄내자”

URL복사

대구지부, 연구원 유치 심포지엄…풍부한 산업·연구 인프라 거듭 강조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유치를 위한 시도지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이하 대구지부)가 대구시만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연구원 유치에 대한 강력한 열망과 의지를 표명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6월 22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정부의 치의학 산업분야 투자 현황 등을 알아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한 치의학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연구원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였고, 풍부한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대구시가 연구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점이 강조됐다.

 

뛰어난 치의학 연구역량 보유, 연구원 설립 ‘제격’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 필요성 및 효율적인 유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김현철 본부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은 △치의학 관련 국내 정책 △치의학 R&D 투자 현황 △향후 치의학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소개하는 한편 “정부의 추진 방향과 대구의 강점을 잘 결합해 합리적인 방향을 잡고 연구원 유치를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수도권 집중과 지역발전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하세헌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는 수도권 쏠림 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수도권이 아닌 대구 등 지방 도시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영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대구경북지역의 치의학 연구역량과 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구영 교수는 “SCOPUS 학술지 논문 실적을 살펴보면 경북치대는 국내 11개 치과대학 중 전국 4위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러한 훌륭한 연구인력이 있다는 것은 대구지역의 큰 자랑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치의학연구원은 매우 중요한 핵심적 국가연구시설이 될 것이다. 이미 치의학기술에 대한 수월성을 확보한 만큼, 세상에 없던 치의학연구원을 탄생시키는 데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성재현(경북치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패널로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 경북대치과대학 이재목 학장,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원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정명훈 전략기획본부장, 대구광역시 권건 의료산업과장,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손혜성 위원 등이 참여했다.

 

대구광역시 “연구원 유치, 적극 힘 보탤 것”

이날 대구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 연구원 유치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의 축사를 대독한 최운백 대구시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전문대학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의료 기초연구 및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구가 연구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도시다. 앞으로 연구원 유치를 통해 첨단 미래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치의학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매해 개최하고 있고,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할 만큼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연구원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타 지역의 연구원 설립이 거론된 상황이지만, 더 좋은 부지와 조건을 갖춘 곳이 있다면 당연히 최적의 장소에 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라면서 “연구원이 의료산업의 중심지인 대구에 설립된다면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를 발휘해 치의학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저 역시 연구원 설립을 위한 여러분의 노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뜻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구원 유치를 위한 10년의 노력, 결실 필요한 때”

대구지부는 2014년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를 발족한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구원 유치에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회 토론회 △대구지역 교육·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 △지자체와의 간담회 △대구시민 관심 제고를 위한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대구의 강점과 연구원 유치 타당성을 전방위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구지부 부회장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이원혁 위원장은 “대구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치과 기업체는 물론 치과대학과 연구인력 등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첨단 기초치의학과 임상연구를 주도할 수 있고, 치과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연구개발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부 박세호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예정지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첨단 임상시험센터 등 연구기관뿐 아니라 치과 의료기기 기업과 제약 기업이 많이 입주해 있어 이에 따른 치과산업과 구강보건에 대한 공공의료 연구를 동시에 추진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면서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KTX·SRT등 최적의 지리적,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연구원이 대구에 설립된다면 지역균형 개발 문제 해결과 더불어 광역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대구지부 임원진을 비롯한 참석자 160여명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DENTAL CITY 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어디로?? 대구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합니다’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사이클 전망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와 금리사이클이 맞물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금리사이클, 그리고 과거 금리사이클 프랙탈 분석을 토대로 환율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주기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실천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본 금리사이클 국면 자산배분의 핵심은 ‘현재 기준금리 국면을 파악하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미리 담고, 불리해질 자산은 미리 줄이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8월 12일 현재 위치를 점검하면, 시장은 B~C 구간의 말미에 가깝다. 과거 프랙탈에 비춰보면 C 이벤트가 2025년 4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구간에서 위험자산은 종종 마지막 신고가 랠리를 보이지만, 직후 큰 조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초기처럼 위기의 형태는 매번 달랐으나, 공통적으로 경제위기 시기에는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환율이 급등하고, 안전자산(금·달러·미국채)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장기 역배열의 여파로 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