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치과의사회(회장 김윤관·이하 구로구회)가 관내 생명존중 실천에 발 벗고 나섰다.
구로구회는 관내 의사회·약사회·한의사회와 함께 지난 10일 구로구정신보건센터에서 ‘생명존중 실천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단체 간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자살 고위험자들을 조기에 발견, 신속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울시 25개구 중 2위에 달하는 구로구의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은 △지역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연계사업 협조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서비스 의뢰 및 기초 정보 제공, 사후관리 협조 △원내 자살 예방에 대한 홍보물 비치 등을 골자로 한다. 향후 Gate-Keeper 교육을 통한 ‘구로구 생명지킴이’ 양성 및 전문성 강화, 협약기관과의 자살 및 정신질환 고위험군의 입원 연계, 생명존중포럼을 통한 위기 사례 공유 및 추후 계획 논의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구로구회 김윤관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생명존중을 사명으로 하는 의료인으로서 좋은 취지의 협약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구로구에서 촉발된 생명존중의 분위기가 우리나라 전체로 번져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