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지난해 12월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 평가지표가 신설된 가운데, 치과계에서는 ‘장기요양 구강관리 대책위원회(이하 장구위)’ 구성과 본격적인 활동 소식이 이어졌다.
장기요양기관 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적절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요양원 종사자 대상 반기별 교육 △구강용품 관리 △치과 문제 입소자의 진료 연계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과 ‘치매장기요양안심치과네트워크’ 설립을 목표로 장구위가 구성됐다. 교육의 세부 커리큘럼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강사자격 요건을 명확히 하는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요양보호사 교육과 건강보험 연계 구강관리프로그램을 포함한 구강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1월 중에는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 장기요양기관 협회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방향성을 논의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장구위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스마일돌봄 운영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호 치무이사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지형 부회장, 대한장애인치과학회 김동현 부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또한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조은희 부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경지부 전양호 회장, 장기요양구강교육단 서혜원 단장, 고령사회치과의료포럼 정회인 간사,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장효숙 이사가 수석위원으로 힘을 모았다.
임지준 대책위원장은 “이번 평가지표가 단순한 기준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