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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 한국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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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스위스 보다도 두 배 이상 수출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UAE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두바이무역관의 보고서를 인용한 ‘UAE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동향’을 최근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2024년 UAE 치과제품 시장 규모는 6,300만 달러 수준이다. UAE 치과제품 시장은 2022년 5,900만 달러에서 2028년 7,2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4.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UAE 치과제품 시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치아 및 기타 장착물 △인공치아 △기타 치과 장착물 등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치아 및 기타 장착물 시장 규모는 1,800만 달러로, 전체 치과제품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2,7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치과 장착물도 2023년 1,600만 달러에서 2028년 2,3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플란트 같은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2023년 UAE의 임플란트 총수입액은 4,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한국(2,112만 달러) △스위스(930만 달러) △독일(711만 달러) △미국(467만 달러) 등이다. 한국은 2021년부터 2024년 1분기까지 UAE 수입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스위스, 독일, 미국은 최근 4년간 수출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은 “UAE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이 취약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역내 의료산업 선진국의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인근 국가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두바이를 중심으로 고소득층 및 글로벌 의료 관광객이 몰리는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치과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UAE 의료기기 수출품목 중 임플란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보철 솔루션은 환자 수술 성공률과 만족도를 높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플란트 수입 및 유통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새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건실한 에이전트와 협력관계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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