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수술용품, 상처치료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 멘리케헬스케어가 BARRIER 수술 장갑으로 한국 치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7일 유니메디스(대표 임종선)와의 판매협정체결을 겸한 제품설명회에서 멘리케헬스케어코리아 김승운 사장은 “임플란트의 대중화로 치과 내 수술 빈도도 현저히 높아졌다”며 “수술 장갑은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손에 직접 닿는데다 착용 시간도 긴만큼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책임질 양질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RRIER 수술 장갑의 최대 강점은 파우더의 위험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났다는 데에 있다. 저가 장갑의 경우 착용의 편의를 돕기 위해 내부에 소량의 파우더를 뿌려 넣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파우더가 라텍스 단백질과 결합해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갑작스런 혈압 저하, 맥박 증가, 조직 부종을 일으키는 ‘라텍스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하며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는 파우더 사용 금지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파우더는 의료용 장갑이 아닌 도넛에 있어야 한다”를 슬로건으로 ‘파우더 프리 장갑’을 표방하는 BARRIER 수술 장갑은 단연 눈길을 끈다. 수용추출 단백질 함량도 극미량인데다 발열원이 없어 라텍스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완벽 차단했다.
착용감은 어떨까. 파우더 대신 Biogel 내부 코팅을 적용한 BARRIER 수술 장갑은 건조하거나 습기 있는 손의 원활한 착용을 돕고, 피부의 수분 손실도 막아준다. 그야말로 ‘제2의 피부’라는 설명이다.
굽은 손가락 형태의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곧은 형태의 장갑은 착용은 편리하지만 수술 시 손을 움직이기는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 BARRIER 수술 장갑은 손가락을 굽힌 curved shape로 제작해 술자가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수술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감한 감촉이 필요한 수술에 용이하도록 얇은 두께로 제작해 그립감도 좋다.
김승운 사장은 “천공 한계허용치에서도 FDA(2.5)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0.65)을 적용하고 있다”며 “전수검사는 기본”이라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신했다.
BARRIER 수술 장갑은 총 7가지 사이즈로 제작되며 50개들이 한 박스로 판매한다.
◇문의 : 02-2157-2845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