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련은 유디치과 측의 ‘소송폭탄’에 대해 “과잉진료, 의료진과의 이면계약, 부당과잉노동 등 불법을 일삼아 벌어들인 돈으로 그들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저렴한 진료로 미운털이 박혔다”는 후안무치한 책임전가와 비윤리적 노동착취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막장으로 갈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소송전으로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보련은 성명서 말미에서 “지금 유디치과가 소송을 거는 대상은 시민단체나 언론뿐만이 아니라 그들을 지지했던 수많은 시민들임을 알아야한다”며 “영리극대화적 경영방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시민과 여론의 분노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에게 유디치과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유사영리병원 폐단 극복 및 의료상업화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유사영리병원 저지 및 유디 소송 대응에 한창인 건치는 오는 21일까지 1인 1구좌, 10만원 한정으로 1차 기금 모금을 진행한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