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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임플란트 시장, 한국 브랜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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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임플란트 수출액 5년간 10배 증가 ‘시장 93% 석권’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우즈베키스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국산 브랜드가 90% 이상 차지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 등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지 유통망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 가성비 제품을 공급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의 국산 임플란트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코트라는 최근 해외시장 리포트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동향을 분석했다.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인구 증가와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그리고 외국 브랜드의 활발한 진출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95만 달러로 시작한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액은 2024년 964만 달러로 5년간 약 10배가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으로 2024년 기준 전체 수입액의 93%를 차지했다. 2020년 73만 달러에 그쳤던 한국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액은 2024년 약 894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독일,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중국 등이 치과용 임플란트 수입국으로 올라와 있으며, 일부 유럽 국가로부터의 수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을 중장기적 수출 유망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입액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인구 증가와 구강건강에 대한 수요 역시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4월 기준 우즈베키스탄 인구는 3,770만명을 넘었다. 또한 WHO의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12.7%가 중증 치주질환을 앓고 있으며, 8.6%는 무치증(치아상실) 상태로 보고됐다. 이와 같은 기초 보건지표는 향후 치과치료, 특히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진입장벽도 분명 존재한다.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진입장벽으로 임플란트 시술비용을 꼽았다. “우즈베키스탄 내 임플란트 식립 비용은 개당 100~600달러 수준으로 1인당 연간 치과 지출액이 6.6달러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국민 다수에게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그런 이유로 임플란트는 필수 치료보다는 선택치료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 민감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임플란트 시장의 수요 기반은 지속 성장 중이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도 확보돼 있는 시장이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임을 고려할 때, 제품 라인업의 다각화와 현지 유통망과의 전략적 협업이 수출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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