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전북대학교치과대학(학장 유미경·이하 전북치대)이 김제시(시장 정성주)와 손잡고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진료에 접근하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맞춤형 구강의료 서비스와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치대는 김제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 상태에 맞춘 정밀 진료를 시행하고, 아동 스스로 치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구강위생 관리법을 교육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아동들의 장기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예방 중심의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전북치대는 그간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 왔다. 지난해 7월에는 김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레진 수복, 유치 발치, 스케일링 등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전북치대 유미경 학장은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경제적 이유로 진료를 미루는 아동들이 많은 현실에서, 전북치대가 먼저 손을 내밀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