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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임치원, 콜라겐 막 임상시험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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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환 교수팀, 교차결합 처리로 강도·내구성 개선 확인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한림대학교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한림대임치원) 변수환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서울아산병원 안강민 교수, 한림대임치원 양병은 교수·백세훈 졸업생)이 교차결합 콜라겐 막의 임상 성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ioengineering(Impact Factor 약 3.7)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낭종 제거 후 뼈 이식이 필요한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됐다.

 

콜라겐 막은 임플란트 식립이나 낭종 제거 후 뼈가 부족한 부위를 보강할 때, 잇몸과 같은 연조직이 먼저 자라드는 것을 막아 새 뼈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기존 콜라겐 막은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돼 충분한 시간 동안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차결합 처리를 적용한 콜라겐 막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결과, 교차결합 콜라겐 막은 12시간이 지나도 원래 무게의 20% 이상을 유지했으나 일반 콜라겐 막은 6시간 이내에 완전히 분해됐다. 또한 교차결합 막은 일반 막보다 약 4.6배 높은 찢김 저항력을 보여 내구성과 안정성에서 확실히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추적 관찰한 임상시험에서는 새로 형성된 뼈의 양이나 이식된 뼈의 흡수율에서 두 막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교차결합 처리가 막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뼈 재생 효과까지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백세훈 졸업생은 “교차결합 처리가 막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의 상태와 수술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변수환 교수는 “국내 연구진이 국제학술지에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것은 학문적 의미가 크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객관적인 선택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교차결합 콜라겐 막의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한 사례임을 강조하며,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적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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