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발전을 위해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가칭)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폭제가 될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2일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에 의해 대표 발의됐다.
이용섭 의원은 “국내 치의학과 치과의료산업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내재돼 있으나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며 치의학연구원 섭립의 타당성을 밝혔다.
정부차원에서의 치의학에 대한 투자는 보건의료 16개 분류 중 1.61%에 그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기관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더불어 산학연 중심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기관 설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용섭 의원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만성 구강질환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민 구강상태마저 소득 수준에 따라 불평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임상 치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원천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치과진료의 문턱을 낮춰 국민 모두가 평등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