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5일 대한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수관·이하 레이저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제20차 표준숙련과정연수회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렸다.
‘심미치과를 위한 레이저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우석 원장(JMO 피부과)과 이찬일 원장(동산치과), 서종진 원장(플란티움치과)이 연자로 나서 각각 ‘의료용 레이저의 기초’, ‘치과의사를 위한 Anti-aging soltin’, ‘레이저를 활용한 치과 소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서종진 원장은 “치과 영역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임상 시술의 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레이저로 하는 치주치료는 깊은 치주낭을 형성한 환자의 경우 불편감을 최소화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5mm 이상의 깊은 치주낭이 있는 경우에는 간단히 침윤마취를 하고 초음파 스케일러와 큐렛을 이용해 치석을 제거한 다음, 레이저를 치주낭 내로 삽입해 상피와 염증 조직을 제거한 후 치석과 치태를 제거한다”면서 “이때 항균효과를 기대하며 레이저를 이용해 밴디지 모드로 지혈하면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 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에는 제20차 표준숙련과정연수회가 진행됐다. 연수회는 황재홍 학술이사, 은희종 원장(로덴예인치과), 안형준 교수(연세치대구강내과)가 연자로 나서 ‘외과적 영역의 레이저 활용과 이해 및 실습’, ‘연조직 및 경조직 처치를 위한 레이저의 활용과 이해 및 실습’, ‘레이저 물리학과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및 실습’ 등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황재홍 학술이사는 “레이저는 좋은 진료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장광고 등을 통해 마케팅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학회차원에서 조정하겠다”며 “레이저의 기초에서부터 응용까지 좀 더 폭넓은 이해와 접근법을 통해 개원가의 많은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관 회장은 “내년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로 구상하고 있다”며 “레이저치의학회를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개설과 학회지를 개편해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