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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이수옥 원장 (미지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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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터부시하기보다 제대로 하면 된다”

“불황기 치과, 이제 제대로 경영에 뛰어들 시기가 왔다” 이수옥 원장이 말하는 ‘제대로 된 치과 경영’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해답은 그리 어렵지 않다. 원장 스스로 몇 가지 지식을 가지고 경영자로서의 마인드를 가지면 해결할 수 있다. 적어도 ‘동네치과’에서는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수옥 원장은 “남에게 맡기지 말고, 대충 짐작하지 말고, 내 손으로 경영을 잡을 때”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수옥 원장은 몇 해 전부터 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등과 함께 보철 관련 연수회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임상 세미나에서 그 모습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자신이 개원의인만큼 임상 세미나 또한 개원의 눈높이에 맞는 핵심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이제 그는 ‘치과경영’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으려고 한다. 오는 20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원장은 “호황기 때의 경영법만으로는 더 이상 지금의 불황을 탈출할 수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불황기에 적합한 경영법을 적용해야 할 시점인 만큼 슬림경영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불황기 경영법을 제시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슬림경영’은 이 원장이 다년간 자신의 개원 경험과 주변 원장들의 경영지도를 통해 검증된 경영기법으로 이미 그가 공동집필한 ‘불황기의 치과경영, 이젠 슬림경영이다’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법이 제시됐고, 독자들의 요청으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된 것.

 

주지하다시피 치과원장은 환자진료는 기본이요, 직원관리를 포함한 치과 전반에 걸친 운영자 역할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바로 원장이 경영자라는 사실이다. 한 때는 진료와 치과 경영을 분리하는 시스템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소위 경영 컨설턴트라 불리는 이들이 이 같은 시스템을 주창했고, 치과는 너도나도 덩치를 키우면서 여러 직함의 인력을 도입하고, 그럴듯한 경영기법들을 적용시켰다. 하지만 지금의 화두는 ‘동네치과 살리기’다. 화려하고 그럴듯한 경영기법들은 치과에 들어와 100%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허상’만 남겼다.
이 원장은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치과 개원가에는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진료비 할인, 무차별 광고, 무개념 SNS 퍼나르기, 고가장비 사들이기, 심한 경우 과잉진료와 위임진료 등 마치 이런 것들이 치과경영의 전부인양 인식 됐다. 따라서 대부분 동네치과에서는 경영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생겼다.

 

이 원장은 “경영과 마케팅을 동일시하는 인식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대부분의 원장들은 손익분기점 계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치과의 매출이 얼마인지는 계산기만 두드리면 나온다. “하지만 이 매출에 대비한 온갖 비용을 제대로 계산해서 최종 수익이 얼마나 남는지를 확인해보는 작업을 과연 철저하게 하고 있을까?”고 이 원장은 묻는다.

 

그는 “치과 매출은 줄고 있는데, 비용만 늘리는 광고에만 치중하는 오류는 이제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스스로 탈피해야만 불황에서 탈출 할 수 있다. 대형 치과의 경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내가 책임져야할 식구들이 있는 우리 치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경영에 뛰어들어야 한다”강조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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