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구기태 교수 (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URL복사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에 관심을…”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뜨겁다. 학술대회나 심포지엄에서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토픽은 언제나 참가자들로 북적인다. 이처럼 최근 관심의 중심에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강연장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구기태 교수다.

 

구기태 교수는 국내 학술대회뿐 아니라 해외 학회서도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4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인 ‘Osteology’에 리서치 포스터 부분에 참가해, 베스트 포스터 6위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골융합 분야의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연자들이 강연하고, 전 세계 각지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에서 베스트 포스터로 뽑혀 구연에 나선 구 교수는 “정말 영광스런 자리였다”며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세균 번식 억제 기전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줘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구 교수가 현재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이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문제는 임플란트가 국내에서 대중적인 치료로 각광을 받은지 10년 정도 되는 현재,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그 만큼 관련 문제들이 개원가는 물론 치과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구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임플란트 식립 후 관리 소홀에 있다”며 “환자들에게 아무리 관리에 대한 주의를 줘도 치과의사들이 주기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주위염이 발생하기 십상이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관심이 크고, 관련 강연회마다 만석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그리 오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유병율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관련해 앞으로의 과제는 관련 증례와 데이터를 모아 더욱 과학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수에 따르면 대략적인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율은 약 20% 정도로 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심은 임플란트를 문제없이 다시 살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고 보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능력을 키우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 교수는 최근 주위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고, 내년이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며 “지금 40~50대 치과의사들이 왕성한 연구와 임상 활동은 결국 우리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덜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