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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구기태 교수 (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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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에 관심을…”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뜨겁다. 학술대회나 심포지엄에서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토픽은 언제나 참가자들로 북적인다. 이처럼 최근 관심의 중심에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강연장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구기태 교수다.

 

구기태 교수는 국내 학술대회뿐 아니라 해외 학회서도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4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인 ‘Osteology’에 리서치 포스터 부분에 참가해, 베스트 포스터 6위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골융합 분야의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연자들이 강연하고, 전 세계 각지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에서 베스트 포스터로 뽑혀 구연에 나선 구 교수는 “정말 영광스런 자리였다”며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세균 번식 억제 기전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줘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구 교수가 현재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 해결’이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문제는 임플란트가 국내에서 대중적인 치료로 각광을 받은지 10년 정도 되는 현재,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그 만큼 관련 문제들이 개원가는 물론 치과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구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임플란트 식립 후 관리 소홀에 있다”며 “환자들에게 아무리 관리에 대한 주의를 줘도 치과의사들이 주기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주위염이 발생하기 십상이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관심이 크고, 관련 강연회마다 만석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그리 오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유병율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관련해 앞으로의 과제는 관련 증례와 데이터를 모아 더욱 과학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수에 따르면 대략적인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율은 약 20% 정도로 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심은 임플란트를 문제없이 다시 살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고 보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능력을 키우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 교수는 최근 주위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번식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고, 내년이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며 “지금 40~50대 치과의사들이 왕성한 연구와 임상 활동은 결국 우리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덜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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