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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울시치과의사회 원로회원 초청 간담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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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현실 잊고, 추억 되새긴 좋은 시간”

 

 

 

 

유양석 원장
·1949년 서울치대 졸업
·유양석치과


서울시치과의사회 원로회원 간담회에 초청을 받아, 지난달 25일 ‘삼성 리움 미술관’ 관람 및 서울지부 집행부가 마련한 만찬에 참가했다.

 

회무를 보는 것만 해도 하루가 모자를 정도로 바쁜 임원진이 총동원 돼  세심한 배려로 행사를 개최해주니 고마운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원로회원 초청 간담회는 이제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돼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뜻 깊은 모임이 돼가는 것 같다. 이제는 이 맘 때가 되면 은근히 간담회가 기다려진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 보이질 않고, 또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상으로 간 분들이 있을 때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그럴수록 이 모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평소 일부러 시간을 내서 선후배나 동료를 찾아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잠시나마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 이런 시간을 배려해준 집행부에게 다시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요사이는 옆집에 새로 이사를 와도 누군지 모르는 각박한 세상이라 이러한 기회가 없으면 서로 만나 보기 힘든 세상이다. 때문에 이런 만남의 시간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진다. 젊은 회원과 임원도 불원한 장래에 이 모임의 초청대상이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 모임의 뜻과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 있으니 이 모임 만은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나고 보면 나이 70세도 잠깐인 것 같다. 군대생활을 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같이 근무했던 전우들은 백발이 무성하다. 나만 나이 들고 다른 친구들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따져보면 후배들도 같이 늙어간다는 것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 원로회원 모임은 미술관 관람 시간이 마련됐다. 1,000년 전 우리나라를 단 한 시간 반 만에 여행하고, 그 옛날의 영화로운 진품 명품의 진수를 관람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으로 매우 뜻 깊었다.

 

버스를 대절하지 않아도 서울시내 또는 근교에 갈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하다. 경비와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기억에 남을만한 곳을 정하면 효과적인 행사가 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의견을 말하자면 서울시치과의사회의 간략한 현황보고나 회원동정 또는 근황, 연간 작고 회원에 대한 보고와 묵념 행사 등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참가회원들의 건강하고 반가운 모습을 보니 매우 좋았고, 옛날이야기가 오가니 정답고 추억을 회상하니 다시 젊어지는 기분마저 들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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