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연자다] 전만배 원장(E-바른치과)

URL복사

완벽한 교정치료, 철저한 교육에 달렸다!

“SWA 테크닉을 가르친 후 교정환자를 진료하라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총을 주는 것과 같다. 교정은 임플란트와 달라 연수회를 들었다고 해서 바로 환자를 보기는 어렵다. 수련과 같이 디렉터의 감독 하에 철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GP를 위한 소수정예 교정연수회’를 준비하고 있는 전만배 원장의 교정에 대한 생각이다. 전만배 원장은 “SWA는 와이어 벤딩으로 무수한 환자를 치료해온 교정치과의사가 편의를 위해 고안한 장치다. 하지만 많은 GP들이 그것을 간과하고, SWA 테크닉만으로 교정환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며 “케이스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다양한 테크닉이 요구되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을 받아야만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전만배 원장은 연수회에서 ‘GP가 양질의 교정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전만배 원장이 강조한 5가지 조건은 △진단부터 debonding까지 조언해줄 디렉터가 꼭 필요하다 △모든 환자를 간접부착술식으로 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환자가 내원할 때마다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와이어 벤딩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케이스에 따른 효율적인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이다.

 

이 5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전만배 원장은 수강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연수회가 끝난 후에도 이바로교정치과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조언과 상담을 진행한다. 연수회 내용 또한 와이어 벤딩에서부터 018·022 스탠다드, 018·022 SWA, 018·022 SWA loop, 그리고 비발치 케이스 등 교정에 대한 전 과정의 이론과 실습이 다뤄진다.

 

전 원장은 “와이어 벤딩부터 하나하나를 일대일로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수강자를 받을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한 뒤 “이론과 실습만 배운다고 실력이 느는 게 아니다. 의사는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데, 6개월 코스를 두 번 반복해서 들은 후 나의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환자를 진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격으로 조언과 상담이 이뤄지기 때문에 나의 조언을 바로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초적인 술식에서부터 고난도 술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세세하게 가르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전만배 원장의 철저한 강의 스타일은 수강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자 그 누구보다 GP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전 원장은 “지금은 교정환자만 진료하지만, 예전에 GP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며 “교정을 배우고자 하는 GP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철저하고 체계적인 연수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회를 통해 배출된 치과의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치과의사가 교정환자를 효과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그 모든 과정은 이바로교정치과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수강자에 최소한의 책임이고,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으면, 교정환자를 보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전만배 원장은 “GP들이 교정을 하는 데 있어서 갖춰야 할 5가지 조건을 명심한다면 GP들도 훌륭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연수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무인 자율트럭과 로보택시 시대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트럭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인 로보택시는 2023년에 처음 도입하여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상용화되었다. 얼마 전 잠시 귀국했던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친척 말에 의하면 우버와 무인택시를 모두 이용하고 있으며 무인택시 비중이 약 40%는 된다고 하였다. 지금은 시내 주행만 되지만 3개월 후에는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운송이 시작되는 것은 무인택시 운행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지닌다. 미국트럭운송노조(팀스터)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거대 노조이며, 정치적으로 대통령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렇게 거대한 노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인자율트럭이 시행되었다는 것은 이젠 정치적으로도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음을 상징한다. 앞으로 급격하게 무인트럭과 로보택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120년의 역사를 지니며 130만명의 조합원으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팀스터도 머지않은 미래에 사라질 것이다. 팀스터(Teamster)는 말이 끄는 마차의 마부를 의미했으며,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역마차의 마부를 지칭했다. 그 후 기차와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역마차가 사라지면서

재테크

더보기

미국 증시 반등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

2025년 5월 1일 미국 증시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초 급격한 하락을 초래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충격은 경기침체를 동반한 위기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외부적 불확실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증시의 최근 반등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의 배경을 상세히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증시 변동의 핵심적인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였다. 이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는데, CNN의 공포탐욕지수는 2025년 4월 8일 최저점인 3까지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으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단에 달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후 증시는 빠르게 회복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반등했고, 공포탐욕지수도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양상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글로벌 유동성(M2)이다. 최근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달러 인덱스(D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