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 95] 왕제원 대표(IBS임플란트)

URL복사

골 형태 변화시킨 후 임플란트 식립해야

“지금의 임플란트 시술은 브레네막(Branemark) 박사의 시스템이다. 브레네막 박사의 시스템은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조건, 즉 골의 상태가 완전했을 때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골 중심의 임플란트 수술’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골 중심에서 보철 중심의 임플란트 수술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왕제원 대표에 따르면 ‘보철 중심의 임플란트 수술’은 보철에 맞게 골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단순히 드릴링을 통해 식립골을 형성하는 게 아니라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하도록 골과 해부학적 구조물을 변형시키는 작업이 선행된다. 이 방법을 적용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 2차적인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왕제원 대표의 설명이다.

 

왕 대표는 “건물을 지을 때도 바닥이 모래냐, 진흙이냐, 암석이냐에 따라 기초 공사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임플란트 수술도 마찬가지다. 환자의 골이 무른지, 폭이 좁은지에 따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며 “뼈를 변화시켜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 놓고, 거기에 적당한 디자인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IBS임플란트의 ‘듀얼 서지컬 시스템’에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골 분류법을 사용한다. 기존에 사용해 왔던 칼 미슈(Carl E. Misch)의 골 분류법이 아닌 IBS임플란트에서 자체 개발한 분류법으로 골 상태를 파악한다.

 

왕 대표는 “칼 미슈의 골분류법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분류법이라기보다는 단순히 뼈 자체를 분류한 것일 뿐이다. 하지만 IBS임플란트의 분류법은 식립골을 만들었을 때 그 주위의 뼈 상태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임플란트 식립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밝혔다.

 

수술의 전제 조건과 골 분류법 등 모든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수술법에서도 차이가 발생한다. 모래에 기초를 다질 때는 삽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바위에서는 삽을 사용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왕 대표는 “‘듀얼 서지컬 시스템’에서는 말레팅(Malleting)을 자주 사용한다. 예를 들어 환자의 골이 무른 경우, 드릴링을 통해 식립골을 형성하는 게 아니라 말레팅 방법을 사용해 골을 튼튼하게 만들면서 식립골을 형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비슷한 개념이 섬머스(Summers) 박사의 오스테오톰(Osteotomes)인데, 그 방식에서는 역학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못해 뼈가 깨지고, 심하게 눌려 괴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듀얼 서지컬 시스템’에서의 말레팅은 간단하게 태핑하는 수준으로, 뼈를 튼튼하게 다지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도 있다. 말레팅 방식으로 식립골을 형성하기 때문에 골에 미세한 크랙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한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것. 따라서 식립골 형성 후 힐링 어버트먼트를 바로 식립하는 게 아니라 수술 부위를 반드시 감싸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왕 대표는 “‘듀얼 서지컬 시스템’은 기존 방식보다 감염에 더 취약하고, 치유 기간도 더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이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뼈의 성질을 바꿈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 방식을 도입하기까지는 시스템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로 접근하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명확한 투자전략 없이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때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사이클 분석’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중 확대와 축소 타이밍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현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금리 사이클 분석이다. 필자가 금리 사이클 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이 모형에 따르면 금리 사이클은 왼쪽의 금리 인상기와 오른쪽의 금리 인하기로 나뉜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