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회/연구회 탐방

[Let’s Study!! - ②] 한국치과교정연구회

URL복사

교정학에 대한 38년간의 열정

1977년 치과 교정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5명의 치과의사가 모여 만든 김일봉치과교정연구소.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는 그렇게 태동했다. 김일봉치과교정연구소를 모태로 한 KORI는 1981년 발기인 127명이 모여 설립을 정식 선포했고, 1984년 관계기관으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1,3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국의 대표 교정연구회로 자리 잡았다.

 

KORI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97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2년간의 교육코스다. 시기마다 교정학의 흐름이 달랐고, 개원 환경 또한 변했기에 교육기간과 커리큘럼 등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교정학을 통한 행복추구와 후학 양성이라는 故 설봉 김일봉 선생의 교육 철학은 그대로 남아 38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KORI의 교육코스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지부에서 실시되고 있다. 103주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매년 참가자를 받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매년 1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몽골,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서도 동일한 코스가 진행되는데, 이 코스는 KORI에서 운영하는 한국트위드지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국트위드지회는 인스트럭터를 각국에 파견해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트위드 술식 전파에 앞장서고 있으며, 더불어 한국 치과교정학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실제로 KORI는 몽골교정학회와 우즈베키스탄교정학회 창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열린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에서도 설봉 선생의 이와 같은 공로가 인정돼 해외봉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의는 Edgewise를 기본으로 한 트위드, MEAW 등 교정과 관련된 다양한 술식을 다루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린다. 강의에 참여하는 인스트럭터는 KORI를 이끄는 핵심 멤버라 할 수 있으며, 이들 모두는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국제 트위드 파운데이션의 엄격한 수료과정을 이수한 KORI 정회원이다.

 

특히 KORI는 2년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도 ‘Continuing Education’ 차원에서 강의를 오픈하고 있는데, 이는 이수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2년의 과정을 이수했다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교정학의 흐름을 접하고,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ORI의 책임감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 수료한 이들을 위해서도 일 년에 두 차례씩 트위드 코스를 개최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때문에 지금도 KORI는 신규 커리큘럼 계획을 세우는 데 몰두하고 있다. 코스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신규 회원과 달리 KORI 정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양질의 강의가 필수기 때문이다.

 

트위드 코스 강규석 디렉터는 “신규 회원의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정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적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강의를 듣지 않으면 왠지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KORI와 한국 치과 교정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