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의원 월평균 총 보험진료비 945만원

URL복사

틀니, 스케일링 급여화에도 치과 파이 3.8%에 그쳐

굵직굵직한 신규 급여항목이 추가되는 흐름을 타고 치과 요양급여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3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치과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2010년도에 비해 21.3%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만6,095개 치과의원의 총 요양급여비용은 1조8,249억원으로, 기관당 월평균 945만원 수준의 보험진료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치과병원의 경우 지난 1년간 요양급여비용은 224개 기관에서 1,143억원이었다.

 

그러나 2011년 실란트 급여확대를 시작으로 완전틀니, 부분틀니, 스케일링 급여확대로 이어진 치과계의 큰 변화에 비춰보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당초 2012년 완전틀니 소요재정이 2,308~3,212억원, 2013년 부분틀니에 4,974억원, 스케일링 급여확대에 2,10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던 것에 비한다면 21.3% 증가라는 수치는 허울뿐인 상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한해 의약계에 투입된 요양급여비용은 총 50조7,426만원, 이 가운데 치과병·의원은 3.8%의 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요양기관별로 살펴보면 △병원 47.3% △약국 23.4% △의원 21% △한방병·의원 4.2% △치과병·의원 3.8% 순으로 건강보험 파이를 나눠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은 치과의원 21.3%로 가장 높았고, 의원은 -3.2%를 기록해 극명한 대립을 보였다. 요양기관 수는 치과의원이 1.8% 늘어난 데 반해 치과병원은 0.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고, 한방병원은 10.5%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층의 의료비 증가율이 눈에 띈 가운데 2013년 한 해 동안 전체의 34.5%에 해당하는 17조5,283억원이 투입됐으며, 노인층의 주요 다빈도 상병 중에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자가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전년 대비 25.6%의 증가율을 보여 환자층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