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는 연자다] 김정혜 교수(삼성서울병원)

URL복사

“가장 쉬운 임상이 가장 좋은 임상”

최근 많은 세미나에서 ‘쉬운 임상’ 특히 임플란트와 관련해서 이 같은 컨셉의 강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오는 8월 2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2014 SHINHUNG IMPLANT DENTISTRY’에서 강연을 펼치는 김정혜 교수도 “임플란트 시술은 환자나 술자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치료법이 가장 예지성있는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치주과를 전공하고 다년간 수련기관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김정혜 교수는 오랜만에 대규모 강연회에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 10년 임플란트 대중화 시기를 거쳐, 급기야 건강보험에 들어가기까지 치과계는 임플란트에 웃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웃지도 울지도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김 교수는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질 높은 치료가 곧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던 치과계 정서가 이제는 가격경쟁에 휘둘리는, 특히 그 주요 수단이 임플란트가 됐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김정혜 교수는 치과대학병원도, 일선 개원가도 아닌 그 중간지점이라 할 수 있는 종합병원 치과에서 20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 따라서 경쟁구도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경쟁에 휘둘려야 하는 상황도 아닌 두 지점 사이에서 환자를 위한 적절한 진료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왔다.


김 교수는 “대부분 임상 심포지엄이나 강연에서는 이상적인 치료계획과 방법들을 이야기하지만 실제 임상의 최전방에 있는 개원의들이 이를 바로 적용하기란 현실의 여러 가지 조건들 때문에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기본적인 임상 기조는 동일하게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킬 때 임플란트 시술이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여러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즉, 단순하고 예지성 있는 프로토콜의 치료법이 환자를 위한 임상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All about Maxilla’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SID 2014 심포지엄에서 ‘나만의 Knowhow-GBR의 A to Z’를 주제로 강연하게 된다. 그는 “과거 기능적 임플란트 치료에서 이제는 심미적이고 장기간 안정적인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는 시기가 됐다”며 “임플란트 시술의 중요한 부분인 골조직을 재생하는 GBR을 좀 더 예지성 있게, 그리고 임상에서 좀 더 쉽게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교수는 바이올로지에 입각한 임플란트 치료가 가장 쉽고 안전한 임상이라 강조한다. 그는 “‘simple treatment is best treatment’라는 말이 있다”며 “즉 쉬운 임상이란 예지성 있는 치료 결과를 가능한 간단하고 단순한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 임상인데, 치주를 전공하는 입장에서 임플란트 임상을 생각한다면,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반응에 따른 임상술식이 가장 쉬운 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올로지를 무시한 임상은 술식과 결과를 어렵고 힘들게 한다는 게 김 교수의 지론이다.


김 교수는 “생물학적 근거에 기초한 임상술식을 활용하는, 즉 자연이 제공하는 조직반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쉬운 임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사이클 전망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와 금리사이클이 맞물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금리사이클, 그리고 과거 금리사이클 프랙탈 분석을 토대로 환율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주기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실천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본 금리사이클 국면 자산배분의 핵심은 ‘현재 기준금리 국면을 파악하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미리 담고, 불리해질 자산은 미리 줄이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8월 12일 현재 위치를 점검하면, 시장은 B~C 구간의 말미에 가깝다. 과거 프랙탈에 비춰보면 C 이벤트가 2025년 4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구간에서 위험자산은 종종 마지막 신고가 랠리를 보이지만, 직후 큰 조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초기처럼 위기의 형태는 매번 달랐으나, 공통적으로 경제위기 시기에는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환율이 급등하고, 안전자산(금·달러·미국채)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장기 역배열의 여파로 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