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제45회 APDC(Asia Pacific Dental Congress)가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와 함께 개최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구강보건을 수호하고, 각국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는 강현구 회장, 임흥식 정책이사, 강성현 치무이사와 필자가 함께 방문했다. APDC는 현대적인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신이지구에 위치한 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는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층 전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SIDEX와 비견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글로벌 업체와 로컬업체, 그리고 대한민국 업체들이 성황리에 전시를 하고 있었다. SIDEX 2024가 한 달여 남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자재이사인 필자는 배울 것은 배우고, 또 우리가 한층 더 신경 써야할 부분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는 5월 4일 오프닝 세리머니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APDF 임원진들의 소개와 감각적인 환영행사가 있었다. SIDEX 전야제인 서울나이트와 유사한 행사였다. 추후 SIDEX의 행
Hudson Vibes 2023 / NYC DJI Maivc 3 | 24㎜ | F3.5 | 0.5sec | ISO-2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맨해튼 서쪽에 위치한 Hudson Yard는 원래 맨해튼 중앙에 있는 기차역 펜 스테이션으로 들어가는 차량 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이 일대가 최근 5년 사이에 개발되면서 랜드마크가 되는 건물인 Vessel도 생기고, 고층 호텔과 오피스 빌딩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찻길이 보이는 옛 모습과 화려한 현재의 모습, 뒤편으로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역사적인 모습까지 한 구도 속에 담아 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역 자 : 대한현미경치과학회 정 가 : 12만원 출 판 : 군자출판사 대한현미경치과학회가 발간한 첫 교과서 ‘치과현미경의 기초에서 임상까지’가 출간됐다. 치과현미경은 높은 비용과 설치 공간의 제약으로 접근성이 낮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 책은 치과현미경의 기본개념부터 구조와 정확한 사용법을 설명하며 치과현미경의 장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단부터 치료, 환자상담에 이르는 치과진료의 전 과정에서 현미경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근관치료, 치근단수술, 수복치료, 보철치료, 치주치료, 임플란트 등 각 분야에서 현미경의 활용도를 최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국제 금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1트로이온스당 $2,400을 터치한 직후 조정 받고 횡보하던 금은 미국의 5월 FOMC와 4월 물가지수가 발표된 것을 계기로 반등에 선공했다. 5월 15일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다 신고가 경신에 성공한 후 5월 22일 현재 $2,400/oz 이상을 지지하고 있다. 2023년 1월 금 가격이 $1,800/oz이던 시기 필자는 금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전체 25% 비중으로 신규 편입했고, 본지 칼럼과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서 2023년 초부터 금 가격 상승에 대한 주제로 여러 차례 다루며 강조해왔다. 2024년 5월 현재 금 가격은 이번 상승 사이클의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오늘은 자산배분 시 금 투자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에 대해 알아보고, 이어지는 다음 기고에서 이번 기준금리 사이클에서 금 가격에 대해 중 단기적 흐름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장기적 관점 :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 & 금 1980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 금리 사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2022년부터 다시 시작됐다. 연준(Fed)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일정 주기로
AD 700년경, 중국 당나라 현종은 며느리였던 양귀비를 아내로 삼았다. 양귀비가 시아버지를 유혹하기 위하여 현종이 산책할 때를 맞추어 연못에 일부러 빠졌다. 물에 젖은 양귀비의 미모에 현종은 유혹되었다. 이 일화와 너무도 유사한 내용이 구약성경에 있다. BC 1000년경, 골리앗을 이긴 용기의 상징 다윗왕이 저녁노을을 보러 옥상에 올라갔다. 이때 부하 장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장면은 수많은 화가의 그림 소재가 될 정도로 유명하다. 다윗은 밧세바를 성으로 불렀고 그날 밤을 같이 보냈다. 이 사건에서 밧세바가 다윗의 권력에 의한 피해자였는지 아니면 양귀비처럼 밧세바의 유혹에 다윗이 넘어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 다음 다윗의 행동이 더 문제였다. 불륜의 죄를 범한 다윗은 밧세바의 임신 소식을 듣고 전쟁 중인 남편 우리아를 불러서 밧세바와 동침을 시켜 자신의 불륜을 감추려 하였다. 그러나 충직한 우리아는 전쟁 중에 자신이 아내와 동침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전장으로 돌아갔다. 증거 인멸에 실패한 다윗은 우리아가 죽으면, 과부인 밧세바를 돌본다는 핑계로 결혼을 해주면 불륜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아를 가장
정부는 지난 2024년 2월 4일에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 정책자료를 보던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적정 의료 이용 유도를 위해 “혼합진료를 금지하겠다”는 문구였다. ‘혼합진료 금지’는 비급여와 급여진료를 동시에 받는 것을 제한하는 정책을 말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치과에서 턱관절 통증과 관련한 치료를 받을 때, 급여항목인 물리치료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비급여항목인 보톡스 주사치료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혼합진료 금지’에 대해 이미 의료계 곳곳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환자의 치료 선택권과 의사의 진료 자율성을 침해받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최근에는 의료민영화로의 연결까지 우려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치과계에서는 이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 아마도 정부가 혼합진료 금지 대상의 예로 제시한 항목이 치과와는 거리가 있어서인 듯하다. 실제로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을 비중증 과잉이 우려되는 비급여진료로 언급하였다. 만약 치과계에 이러한 혼합진료 금지 정책이 적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치과분야의 낮은 건강보험 보장률로는 치과치료 과정 중 급여진료와 비급여진료를
지난 5월 촉촉하게 비가 내리던 날에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는 원로회원 초청간담회를 ‘5년 만의 재회’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서울지부 역사의 산증인이자 치과계의 역사 그 자체인 여러 선배님을 모시고 고견을 청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여파로 2019년 이후 잠정 중단하였다가 5년 만에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봄비와 함께 고즈넉한 고궁을 치과계 선후배가 함께 걷는다는 것은 역사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서울은 ‘고궁의 도시’답게 모두 복원이 잘 되었지만, 이 중에서도 창덕궁은 유일하게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500여년 조선 역사에서 실제로 임금이 거처한 기간이 가장 길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궁을 선조 38년에 재건을 시작하여 1609년 주요 전각을 복구하며 정무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원래의 설계도가 소실되지 않고 온전히 보존된 상태에서 설계도대로 복원이 잘 되었다고 하니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유구한 역사 속에서 기록과 보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통상적으로 궁궐의 주요 건물은 유교 예법에 맞는 중심축과 도형적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한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5월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유독 휴일이 많아 설레기도 하지만, 치과를 운영하는 원장님들께서는 매출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칼럼 연재를 시작하면서 어떤 주제를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법정휴일 관련 노무 이슈에 대해 치과 원장님들이 궁금하신 내용이 많을 것 같아 첫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휴일의 구분 휴일의 구분내용에 앞서 휴일에 대한 부분을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휴일(休日)은 근로로 생긴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보장하는 날입니다. 휴일 중 근로기준법 및 관계법령에서 의무적으로 쉬도록 정한 날이 ‘법정휴일’,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쉬기로 정한 날이 ‘약정휴일’입니다. 약정휴일의 설정은 사업장 권한으로, 법정 의무사항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법정휴일에는 어떤 휴일이 있을까요? 법정휴일에는 주휴일, 관공서 공휴일, 근로자의 날 등이 있습니다. 5월의 경우 △5일 어린이날(관공서 공휴일) △6일 대체공휴일 △15일 부처님오신날(관공서 공휴일)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1주 개근 시 하루를 유급으로 쉬게 해주는 주휴일이 있습니다. ◆법정휴일 준수사항 그렇다면 근로기
의료분쟁특례법은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황은 매우 복잡하며 의대 정원 증원문제와 함께 그 속도와 진행을 속단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2025년도 의대정원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40개 대학으로부터 증원수요와 교육역학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검증을 마쳤으며, 4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즉,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의 안정성 등을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인력 확충 및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통하여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없이 의료인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료계 내부적으로 증원 자체는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어 다소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의료사고 특례법이 제정되면 필수의료 기피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환자와 소비자 측은 입증책임전환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988년, 업무상 과실로 의료사고를 일으킨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의 특례를 정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그 대안으로 2011년 의료분쟁조정법이 제정되었으나, 환자
얼마 전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전형적인 교제 폭력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떠들썩해졌다. 이유는 과거 수능 만점자이자 현재 의대생인 가해자가 피해자의 경동맥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곧바로 의학적 지식을 범행에 활용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사인은 흉기에 찔린 과다출혈로 조사됐고, 피해자와는 중학생 동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라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였는데, 온라인에는 삽시간에 수능 만점자이자 의대생이라는 게 퍼지면서 신상정보와 과거 수능 만점 당시 인터뷰, SNS 계정 등이 알려지며 소위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심지어 피해자의 개인정보까지 공개됐다. 가해자는 바로 구속되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수능만점자나 의대생이 아니다. 본질은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연인을 가해하고 심지어 살해한 교제 폭력 사건이라는 점이다. 수능 만점을 받은 의대생 정도라는 사실이 드러나야만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현재 교제 폭력 문제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2023년 한 해 언론에 보도된 남편이나 교제하던 남성에 의한 여성 살해 사건만 해도 최소 138건이라고
Chrysler’s Dusk Illumination 2023 / NYC Nikon Z8 | 46㎜ | F4 | 1/5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1930년 완공된 크라이슬러 빌딩은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해 있다. 그 당시에는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지만, 1년 뒤 그 자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내어주게 되었다. 아트 데코 양식과 뾰족한 지붕의 고층 건물이라, 유럽풍 디자인과 맨하탄의 조화가 독특한 곳이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저자 : 정영욱, 최지숙 출판 : 도서출판웰 치과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를 이해하는 첫 걸음, 환자의 마음과 표정을 읽고 소통하는 것이다. 이 책은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를 해주고 싶고, 환자가 두려움 없이 치과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발 다가가도록 돕는다. 저자는 “환자가 덜 불편하고, 덜 무서워하고, 만족하는 치과를 만들고 싶다면 환자의 행동과 표정을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제안한다. △치과, 사람의 진화, 그리고 보디랭귀지 △치과에서 관찰되는 환자/치과의사의 주요 보디랭귀지 △비언어를 통한 효과적인 상담전략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 : 김영삼, 강수영, 김희진, 소지현, 조은주 출판 : 군자출판사 재작년 출간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So Easy! 쉽게 따라하는 실무 치과보험청구’가 2024년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장애인 가산 항목 확대 및 가산율 상향 적용’ 등 최신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인정 및 산정기준, 실제 청구화면을 업데이트해 활용도를 높였다. 원장도 스탭도 알아야 할 필수항목인 치과건강보험 청구에 관한 기초 개념부터 원리, 보존, 외과, 치주, 틀니, 임플란트 등 다양한 진료행위에 따른 실제 보험청구 방법까지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냈다. 보험청구를 처음 접하거나 좀 더 실무를 완벽히 익히고 싶은 치과인이라면 누구나 보험청구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encil Tower 2023 / NYC Nikon Z8 | 48㎜ | F4 | 1/40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건물 폭과 높이의 비율이 10:1이 넘는 건물을 보통 펜슬타워라고 부른다. 건축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재료의 강도가 좋아졌고, 건물이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생겨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뉴욕 맨해튼, 이곳에 몇 년에 하나씩 생기고 있는 건축물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는 토지마다 용적률이 정해져 있어 해당 면적에 올릴 수 있는 층수가 정해져 있다. 뉴욕에는 ‘공중권 Air Right’이라는 개념이 있다. 토지나 건물 위에 하늘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인데, 서로 다른 위치의 여러 땅들의 공중권의 소유주가 같다면 이 권리를 한쪽에 몰아주는 것도 가능하다. 센트럴 파크나 도시가 영구적인 조망으로 보이는 초고층 뷰는 부동산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뉴욕의 여러 땅을 사들여 여러 곳은 저층을, 한 곳에는 초고층을 짓는 방식으로 현대의 펜슬타워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