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8.1℃
  • 서울 3.6℃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1.6℃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4.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창간기획] 치과의사 유튜버 인터뷰(2)_양영태 원장

URL복사

“정치평론 유튜버로서 국가 헌법 수호 나서”

‘양영태박사TV’ 구독자 : 8,670명(2019.9.27.기준)

“정치평론 유튜버로서 국가 헌법 수호 나서”

 


Q. 채널 개설 계기 및 목적은?
자유우파로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시대정신을 지키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이러한 취지와 의미를 담아 지난 7월 17일 제헌절에 채널을 개설했다.


이전에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20여년간 정치평론 방송을 해왔던 터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데 거부감이 없었다.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패널들이 보다 소신 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유튜브로 활동을 전환했다. 그 기회에 유튜브에 대해 알게 됐고 ‘양영태박사TV’ 채널에 정치평론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구독자 1만2,000명을 돌파했다.

 

Q. 콘텐츠 기획 및 촬영과정에 대해.
채널 개설 후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카메라, 조명, 삼각대, 암막커튼 등을 구입했다. 다양한 장비들로 치과에서 유튜브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전용 스튜디오를 별도로 꾸몄다.


하루 평균 4개의 영상을 촬영한다. 정치평론을 주 콘셉트로 하다보니 뉴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정치적 성향이 맞는 자유우파의 글을 틈틈이 읽으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진료 전 아침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 중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판단되는 3가지 주제를 선별, 이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뉴스브리핑’ 영상을 촬영한다. 콘티나 원고 없이 뉴스를 접하고 즉시 떠오른 생각과 의견들을 전하고 있다. 영상은 모두 생방송 라이브로 송출되기 때문에 따로 편집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3가지의 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경우 촬영시간만 30~40분가량 소요된다.


지난 추석연휴기간 미국에 갔을 때도 유튜브 영상 촬영과 업로드를 했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주변 지인들은 이런 나를 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며 비법을 묻는다. 비법은 몸과 머리를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나 역시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독서를 많이 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촬영 및 업로드하기 위해선 평상시 신체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Q. 치과계에서 유튜브의 역할 및 영향?
나는 치과의사이자 정치평론가, 또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는 음악가다. 지금은 정치평론을 주로 다루고 있으나 앞으로 정치평론을 메인 콘텐츠로 하면서 국민 구강보건지식 향상을 위한 치아상식과 음악 콘텐츠도 기획할 예정이다.


이렇듯 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지닌 달란트를 세상 밖으로 내놓는다는 건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 및 가치, 영역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나 역시 유튜브를 시작한 후 타 유튜브 채널에 패널로 초청받아 정책토론을 하기도 했으며, 내 채널에 전 월간조선 김동연 기자를 초청해 시국현안에 대한 신랄한 의견을 나눈 적도 있다. 이러한 인연들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채널에 ‘김동연 기자와 특별한 이야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특별대담 형식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 중이다.

 

Q.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앞으로의 계획?
정치평론에 관심이 많지만 정계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웃음). 과거 정부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제의 등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뭐니뭐니해도 지난 1975년부터 박정희 대통령을 시작으로 1983년 전두환 前 대통령 일가까지 주치의로 복무하던 당시의 ‘대통령주치의 양영태 박사’라는 타이틀이 좋다. 결국 나의 천직은 치과의사다. 치과의사에게는 방학이 없다. 결코 단 하루도 진료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유튜브를 통한 정치평론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다. 추후 정치평론과 더불어 구강보건상식, 음악 등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