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6.5℃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2.1℃
  • 맑음제주 8.4℃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특별기고] 이수구 이사장의 ‘미국대륙횡단 여행기’ (1)

URL복사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그 출발점에서

옛말에 ‘호사다마’란 말이 있듯이 내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미대륙 횡단의 꿈을 이루기로 계획된 날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6일, 신문을 보다가 깜짝 놀랄 만한 기사를 발견하였다. 트럼프의 행정 명령에 의해 2010년 이후, 북한을 방문한 적 있는 사람은 미국 비자를 받아야만 미국 입국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나는 지난해에도 미국에 갈 때, 미국 국토방위청이 허가한 전자여행 허가제(ESTA)로 갔기 때문에 지난해 받은 ESTA로 갈 수 있어서 미국 비자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기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아는 여행사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그네들 역시 미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조치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비자를 받고 가는 게 안전할 것 같다는 조언을 했다. 며느리도 걱정이 되어 미국 정부의 홈페이지 들어가 문의를 해보아도 비자를 받고 와야된다는 대답을 받아, 나는 급히 아는 여행사를 통해 비자 대행을 해주는 곳을 수소문하고 연결을 받아서 맡겼다. 그래도 그 덕분에 인터뷰 날짜가 8월 26일 아침 8시 30분으로 급히 결정되어 일단 안도의 숨을 쉬게 되었다.

 


출국하기로 결정된 9월 3일까지는 약 1주일의 시간이 있으므로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한숨 돌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또 연로하신 장모님이 갑자기 아침에 각혈을 하시고는 한림대병원에 입원하셨다. 연세가 한국 나이로 93세나 되시는지라 정말 앞이 캄캄하였다. 1년 동안 준비해왔던 미국대륙 횡단 여행의 꿈은 여기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입원하신 장모님의 병세는 점점 회복이 어려운 말기 증상으로 변화하여 거의 절망적인 단계에서 비자 인터뷰는 무사히 넘어갔고, 예상외로 그다음 날 바로 집으로 배달되어 비자 건은 해결이 되었다.


비자 건이 해결되고 이틀 후, 장모님은 입원하신 지 만 2주일 만에 큰 고통 없이 하늘나라로 소천하셔서 마지막 자식 된 도리는 하도록 크게 은혜를 주셨다. 만약 내가 여행 중 돌아가셨다면 갑자기 귀국할 수도 없고 우리 부부는 평생 한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평소에도 귀여워해 주신 둘째 사위와 딸 체면은 세워 주시려고 급히 눈을 감으신 것이 아닌지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

 

우여곡절 끝에 버킷리스트였던 미국대륙횡단 길에 올랐다. 2019년 9월 3일. 거의 일 년 전, 마일리지로 끊어 놓은 아시아나 비행 편으로 시카고를 경유하여 워싱턴 덜레스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현지시각 9월 4일 새벽 0시 24분이었다. 미리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친구 K와 워싱턴의 친구 L이 마중 나와 반갑게 해후하게 되었다. 사실 이 어려운 여행은 대학 학창시절부터 누구보다 친하게 지내왔던 이 친구들이 아니었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수구 (사)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前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前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이수구 이사장 美대륙횡단기 연재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사)건강사회운동본부 이수구 이사장(前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의 미국대륙횡단 여행기가 본지를 통해 소개된다.


이수구 이사장은 지난 2019년 9월 3일부터 24일까지 미국대륙횡단에 나섰다. “대학 동기 내외와 함께 동부에서 서부를 가로지르는 여행이었다”면서 “오랜 꿈이자 버킷리스트였던 나의 소중한 경험을 치과의사 후배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73세의 나이에도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전략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시장의 체감 온도는 낮아지고 있다. 미국 주가 지수는 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변동성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지난 2년간 AI 주도 상승장을 이끌어 온 나스닥100은 추세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 구조 내부에서는 힘의 균형이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에서는 유동성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이후 작은 변수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며 상승과 조정이 교차하는 구간이 형성돼 왔다. 현재 역시 물가 압력과 정책 불확실성, 유동성의 질적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본 칼럼은 단기적 지수 예측이나 매매 시점을 논하기보다, 금리 사이클의 위치와 나스닥100의 추세 구조를 함께 고려해 자산배분을 위한 비중 전략을 정리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의 출발점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이다. 기준금리는 단순한 정책 변수에 그치지 않고 자산 가격의 상대적 매력을 결정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해 왔다. 금리 인하 국면의 전반부에서는 유동성 기대가 위험자산에 빠르게 반영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기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되고 작은 충격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