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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내치과 ‘디지털 치과’ 만들기⑫ - 디지털 플랫폼 ‘큐브세븐틴’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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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리스 보철, 3D 디자인 플랫폼으로 쉽게 해결
‘큐브세븐틴’, 치과 디지털 플랫폼 개념 도입 주목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내 치과를 디지털 치과로 만드는 과정이라면 대부분 투자한 시간 혹은 비용 대비 효용성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치과 내에서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원장 스스로 작업을 하거나, 치과기공사를 고용해 해결해야 한다.

 

과연 이 같은 디지털치과 만들기에 대한 노력 즉,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완성한들 과연 그 결과가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했을 때,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홀로 동네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치과원장이라면 “이렇게까지 하면서 디지털 치과를 만들 이유가…”라는 고민에 빠질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3D프린터 제조 등을 전문으로 하는 큐브세븐틴(대표 김진수)이 내 놓은 3D 보철 디자인 플랫폼 ‘NeXWAYS(넥스웨이즈)’는 디지털 치과로 변신을 원하는, 특히 소규모 동네치과를 운영하는 원장들에게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 

 

 

치과는 구강 스캔만 하면 된다!
큐브세븐틴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넥스웨이즈는 3D 디자인 문제를 CAD 소프트웨어와 대행 서비스로 해결해 준다. 치과에서는 구강 데이터만 생성하고, 나머지 디지털 보철제작 과정은 플랫폼 넥스웨이즈에서 소화한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구강 스캐너로 환자의 스캔 데이터만 추출해 넥스웨이즈에 이를 올려주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해결된다. 

 

큐브세븐틴 김진수 대표는 “치과 디지털화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치과 자체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모델리스 디지털 보철을 하는 데는 환경적, 경제적 장애가 상당하다”며 “특히 전문적으로 3D 보철 디자인 해결할 수 있는 기공소를 찾는 일도 쉽지 않고, 치과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면 이에 필요한 러닝커브 또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당사는 디지털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현실문제로 어려워하는 치과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뒀고, 3D 캐드 디자인 대행은 물론, 디지털에 특화된, 보다 전문화된 기공소를 전국 단위로 매칭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지털 보철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치과-기공소 연결하는 고도화된 서비스
큐브세븐틴이 운영하는 넥스웨이즈는 고도화된 3D 디자인을 중심으로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서비스 제공 플랫폼이다. 한마디로 넥스웨이즈는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제작물 전달을 위한 물류 정보 프로그램, 정산 및 결제를 위한 금융기관 제휴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큐브세븐틴은 3D 프린터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임시치아’를 치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계자는 “치과에서는 구강 스캔 데이터만 넥스웨이즈로 전송하면, 당사는 디자인이 완성된 임시치아 데이터를 치과에 설치돼 있는 3D 프린터를 원격제어해 보철물을 출력할 수 있다”며 “치과는 스캔 데이터를 전송하고 3D 프린터 세팅만 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큐브세븐틴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디자인이 가능한 덴탈 캐드 ‘Nex CAD’를 개발해 더욱 정밀하고 빠른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Multi-Layer, Multi-Material 3D 오버 프린팅 기술로, 부분틀니 등 복잡한 보철물까지 3D 프린팅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완성 중이다.

 

대기업 출신인 김진수 대표는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음에도 치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동남보건대 치기공과에 들어갔다.

 

그는 “당사는 국내 치과계의 특수성을 감안, 치과에서 해야 할 여러 일들을 IT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새로운 가치 체계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치과 및 기공소, 환자에게 새로운 가치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저 인터뷰] 정재승 원장(정치과)
“소규모 치과 디지털화, 해결책 될 수 있다”

 

정재승 원장은 현재 인천 송도에서 몇 명의 직원들과 홀로 진료를 하는, 전형적인 동네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인천으로 이전하기 전, 서울에서 몇 명의 원장들과 함께 공동개원을 했고, 당시에도 치과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재 홀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디지털을 도입한다면 과연 보철을 치과 내에서 모두 해결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 기공사를 고용해야할지, 아니면 밀링머신을 도입해 직접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 원장은 “최근 많은 치과에서 모델리스 디지털 보철을 시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존에 거래하던 기공소와 디지털 코워크를 하기도 어렵고, 디지털에 특화된 기공소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며 “이런와중에 큐브세븐틴의 ‘넥스웨이즈’ 플랫폼 서비스를 접했고, 바로 내가 찾던 서비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캔 데이터를 넥스웨이즈에 간편하게 업로드하면, 캐드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기공사들이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적절한 기공소를 매칭해 보철물로 완성해주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환자 스캔만 신경쓰면 된다는 것.

 

정 원장은 “나 또한 치과 디지털화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치과에서 소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간편하게 3D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그 영역은 전문가가 담당해야 할 부분이다. 치과서는 진단과 진료에만 열중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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