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처 임원·의장단 및 각 구회장·총무이사 합동 연수회를 경북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진행했다.7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합동연수회에서는 효율적인 회원관리 및 반회 활성화 등 서치 현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특히 반회활성화 부분은 서치 집행부의 공약 중 하나로, 집행부는 반회 모임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속적으로 알렸지만, 현실적으로 활성화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 정철민 회장은 “반회 활성화는 좋은 의미의 치과 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며 “인근 지역의 회원들이 수시로 만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해 환자와 치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연수회에서는 강동구치과의사회(회장 박관수)가 최근 강동구교육청과 학생구강검진 업무협약의 사례를 토대로 ‘학생구강검진 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박관수 회장은 “강동구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치과에서 학생구강검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사업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서치가 서울시교육청과 협약해 전
치과의사들의 꾸준한 진료봉사가 훈훈함을 더하는 가운데, 진료에 나서는 치과의사나 환자를 위해 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관심을 모은다. 진료봉사에 나서는 곳은 대부분 치과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진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서울의 A원장은 “꾸준히 한 시설을 찾아 진료봉사를 하다 보니 유니트체어는 갖추게 됐지만 여전히 치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진료봉사는 대부분 스케일링이나 단순 신경치료 등을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치과의사는 “아무래도 장비나 기구가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치료가 있는 경우라면 우리 치과로 내원토록 해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료봉사를 나서는 기관에서 더 깊이있는 치료를 원하거나 보철 등을 지원해줄 것을 기대하는 경우 이를 거절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 것 또한 문제로 꼽힌다. 또 다른 B원장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료하는데 발치를 종용하는 경우를 접하게 되면, 부모의 동의 없이 섣부른 발치를 하는 것이 문제는 없는지, 제대로 된 보철치료 등이 병행되지 않았을 때 성인이 된 후 발치한 것
‘적정’ 치과의사, 그 수준은 과연 얼마일까.치과의사가 과잉배출되면서 치과계 내부의 경쟁이 심화되고, 치과의료질서가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 치과계 내부에서 팽배한 지 오래. 하지만 최근 이에 대한 복지부의 상반된 시각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치과의원 폐업 증가와 치과의사 일자리 부족 문제를 기반으로, 치과의사 수급조절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주요국의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진입 시 1,000명당 치과의사수는 평균 0.56명으로 현재 우리 수준과 비슷하다”며 “현시점에서 조정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 국민소득 2만불 시점에서 비교할 경우 인구 1,000명 당 치과의사 수는 호주·이탈리아·영국이 0.4명, 캐나다 0.5명, 미국·일본 0.6명, 프랑스 0.7명, 독일 0.9명 등이었다는 것이 논리적 근거였다. 복지부는 치과전문의 수에 대해서도 “현재 우리나라 치과의사 수는 2만6,794명인데 이 가운데 전문의는 5.86%에 해당하는 1,571명이라며, 유럽 주요국이 5~14%의 전문의 비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볼 때 조정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야간진료 가산금과 의료인의 학력이나 경력 등을 표시하는 안내판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현행법에서는 의료기관의 명칭과 진료과목만 표시할 수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민주당)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발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될 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해당 의료기관에 관한 정보를 환자나 그 보호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안내판에 표기될 정보는 진료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학력 및 경력, 의료기관 인증등급(인증 받은 의료기관에 한정), 야간진료 가산금 등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시설·장비 사용이 금지되거나 시정명령을 받고,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이목희 의원은 야간진료 가산금 표시를 특별히 강조했다. 가산된 진료비를 부담하는 환자가 아직 이에 대해 모르는 등 사전준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현행법상 야간 및 주말 진료 활성화를 위해 평일 오후 6시 이후, 토요일 1시 이후에는 병·의원과 약국의 진료·조제비의 30% 가산금을 환자에게 청구하고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는 토요일 진료 전일에 대해 야간 진료 가산금 30%를 청구하도록 조정됐다.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 홈페이지가 5년여만에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 1997년 첫 선을 보인 서울지부 홈페이지는 4차에 걸쳐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됐다. 오는 11일 선보일 5차 개편 홈페이지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성과 웹 접근성 준수를 도모했다. 특히 모바일 시대로 변모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했다. 정철민 회장은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지부는 내년 1월 31일까지 홈페이지에 신규가입하거나 개인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치과의사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와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개편 경품행사를 가진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천석·이하 부산지부)와 대만 타이충시치과의사회 간의 끈끈한 우정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지부는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타이충시치과의사회를 방문해 자매회 간의 교류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에는 고천석 회장을 비롯한 부산지부 임원 16명이 참가했으며, 양국의 의료보험제도, 선거제도,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등 각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고천석 회장은 “8년간 이어온 타이충시치과의사회와의 우정을 지속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치과계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현안들을 공유하고, 문제해결에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부산지부와 타이충치과의사회의 인연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자매회 관계를 맺은 부산지부와 타이충치과의사회는 상호 정기방문 행사를 개최하며, 우정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양회는 각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해 활발한 학술적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부는 타이충시치과의사회 외에도 일본 후쿠오카치과의사회와도 자매회 관계를 맺고 있다.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상채득, 정확성과 편리함을 한 번에~새로운 방식의 임프레션 탄생전치부나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캐드캠을 사용한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식립 후 임프레션 전에 환자를 내원시켜 개인용 트레이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을 한다. 치과기공소에서 개인용 트레이를 제작해 픽업방식의 인상채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정확한 임프레션 결과를 요하는 시술 부위나 보철물을 헥스 타입으로 제작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치과기공소에서 한번 더 작업을 하는 것 이외에도 환자의 추가 내원이 필요한 점과 픽업을 위한 트레이를 별도로 제작해야하는 비용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하지만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트랜스퍼 타입은 임프레션 오차의 위험성이 걱정되기에 픽업 임프레션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네오바이오텍이 이번에 개발한 픽캡키트는 트랜스퍼 타입과 픽업 방식의 장점을 혼합한 방식이다. 임프레션 시 캡이 트레이 안으로 픽업이 되고 트랜스퍼 바디를 연결해 트레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픽업 방식의 정확성과 트랜스퍼 방식의 편리함을 모두 반영했다.사용이 편리한 바이트 채득인상채득 후 교합을 위해 바이트 채득을 해야 하는데 픽캡키트는 다양한 직경과 높이로 이를 한 번에 해결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이하 간협)가 국민들로부터 간호법 제정 지지 서명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개해온 ‘제1차 전국대장정’ 행사가 지난달 31일 서울을 끝으로 마감됐다.간협은 전국 16개 시도간호사회와 공동으로 전국 대도시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제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지 서명을 받아왔다.8월 20일 전주를 시작으로 9월 4일 인천, 11일 수원, 12일 춘천, 13일 대전, 14일 울산, 26일 청주, 10월 4일 천안, 8일 대구, 11일 김천·부산·광주, 16일 창원, 18일 제주 등 모두 14개 지역을 돌며 서명운동을 전개했다.지난달 31일 서울역 앞에서 진행된 마지막 일정에는 간협 성명숙 회장과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박호란 회장이 참석해 시민에게 간호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그 결과 공식집계로 지난 5일까지 45만8,860명이 참여했다.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은 각 지역 서명자 수를 포함하면 목표의 절반인 약 50만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협회 관계자는 내다봤다.김희수 기자 G@sda.or.kr
덴티움은 지난 6월 29일 코엑스에서 ‘Simple GBR Seminar’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6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GBR에 대한 임상의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관련 세미나 개최에 대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덴티움 관계자는 전했다.덴티움은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Simple GBR Seminar’ 개최할 예정이다. 덴티움 측은 “지난 강연에 거리상 참석하지 못한 부산·경남·울산지역 치과의사들에게 그간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밝혔다.이번 강연회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세션 1에서는 창동욱 원장(윈치과)과 정성민 원장(웰치과)이 각각 △얇은 치조제 ridge splitting으로 극복하기 △Simple bone graft, in narrow, defect alveolus를 다룰 예정이다.세션 2에서는 서종진 원장(CCL치과)이 ‘구치부 임프란트 쉽게 하기’를, 정의원 교수(연세의료원)가 ‘Less GBR, less Stress! Narrow Diameter Implant
“SWA 테크닉을 가르친 후 교정환자를 진료하라는 것은 어린아이에게 총을 주는 것과 같다. 교정은 임플란트와 달라 연수회를 들었다고 해서 바로 환자를 보기는 어렵다. 수련과 같이 디렉터의 감독 하에 철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GP를 위한 소수정예 교정연수회’를 준비하고 있는 전만배 원장의 교정에 대한 생각이다. 전만배 원장은 “SWA는 와이어 벤딩으로 무수한 환자를 치료해온 교정치과의사가 편의를 위해 고안한 장치다. 하지만 많은 GP들이 그것을 간과하고, SWA 테크닉만으로 교정환자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며 “케이스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다양한 테크닉이 요구되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을 받아야만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런 이유로 전만배 원장은 연수회에서 ‘GP가 양질의 교정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전만배 원장이 강조한 5가지 조건은 △진단부터 debonding까지 조언해줄 디렉터가 꼭 필요하다 △모든 환자를 간접부착술식으로 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환자가 내원할 때마다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와이어 벤딩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케이스에 따른 효율적인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이다. 이
임상치의학대학원은 재교육이 필요한 개원의와 새내기 치과의사 등에게 양질의 임상경험과 교육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고려대, 가톨릭대, 이화여대, 한림대, 아주대 등 5개 대학에서 임상치의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학술적 교류를 위해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협의회(의장 이동렬)를 구성해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2013년 공동심포지엄은 고려대 임상치학대학원과 고려대임플란트연구소가 후원하고 고려대 안암병원 치과 주최로 다음달 8일 고려대 신의학관에서 열린다. 임플란트 전반을 아우르는 강연고대임플란트연구소는 올해 4차례의 세미나를 진행해 임플란트 관련 최신지견과 술식을 소개해왔다. 지난 7월 ‘진행된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 9월 ‘다양한 생체재료의 치과적 활용’ 등은 개원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임치원 공동 심포지엄은 이같은 고대임플란트연구소의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개원가에서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보존·보철·치주와 임플란트, 그리고 교정 등 다양한 주제가 선보일 예정이다.임플란트 세션에서는 디지털을 활용한 진단부터 다양한 최신 술식, 시술 시 고려해야 할 유의점을 다루게 된다. 임플란트 세션은 전상호 교수(고대임치원
서울에서 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백두대간(태백산맥)을 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북쪽에서부터 그 고갯길을 얘기하자면 진부령(530m), 미시령(826m), 한계령(920m), 구룡령(1013m), 운두령(1089m), 백복령(780m), 조침령(770m), 만항재(1330m) 등이다. 옛날, 이 고개들은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인제, 홍천, 정선 사람들은 산채, 약초 등을 동해안에서 판 뒤, 생선과 소금을 사오곤 하였다. 그러나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도둑들과 산짐승의 위험성으로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는데 생명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절실히 필요한 영양분인 소금과 생선은 이들에게 생활필수품이었다.그들에게는 원수 같은 태백산맥이 항상 가로막혀 있었던 것이다. 요즘 같은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고, 여기서 전설이 생겨 전해지고 있다. 토요일이었던 2013년 10월 26일, 휴진하고 나와 아내는 동호인들과 같이 자전거로 이 험준한 조침령을 도전한다.구름도 쉬어가고, 새들도 하룻밤 자지 않고는 넘을 수 없는, 험하고 새 찬바람이 산을 휩쓰는 험한 산길, 지금은 미시령, 한계령에 밀려 소외된 조침령!지금 그곳을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이하 턱관절협회)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1일 고려대 신의학관에서 열리는 턱관절협회 추계학술대회는 정기총회와 송년의 날 행사를 겸해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는 ‘각 전문과목별 턱관절 장애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접근법’을 주제로 영상치의학, 구강내과, 교정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관점에서 턱관절을 다룬다.강의는 강태인 원장(송파올치과)이 나선다. 강 원장은 ‘영상치의학과 의사의 접근법’을 주제로 턱관절 장애 환자의 진단을 중심으로 접근하며 서봉직 교수(전북치대)는 ‘구강내과의사의 접근법’을 강연해 자극요법 등 구강내과적 치료법을 소개한다.이어 이영준 원장(로스월치과)은 교정과의사로 접하게 되는 턱관절 장애환자의 교정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 권긍록 교수(경희치대)는 보철과의사로의 접근법을 소개하고 박관수 교수(인제대상계백병원)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로 접근법을 소개해 외과적 시술을 필요로 하는 턱관절 장애 환자 치료법을 강연한다.턱관절협회 김영균 회장은 “턱관절 장애는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치료시 생각지 못한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 전문과목의 시선에서 턱관절 장
지난 주말에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임원, 의장단 및 각구회장 총무이사 합동연수회가 있었다. 매년 열리는 연수회지만, 이번엔 필자 고향근처에서 개최되었기에 감회가 조금 남달랐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을 떠난 후로 서울에서 계속 살게 되었다. 물론 부모형제가 있으니, 가끔씩 고향을 들렸지만, 다른 목적으로, 손님으로 고향에 온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시네마천국의 토토처럼, 젊은시절 고향을 떠나서 영화감독으로 대성공을 할때까지 한 번도 고향을 찾지 않다가, 꿈을 키워준 낡은 마을극장의 영사기사 알프레도 아저씨의 죽음으로 다시 찾는 것과는 차원이 한참 다르긴 하지만, 어쨌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친구들을 회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분명 떠날 때는 10대였는데, 지금은 50대에 들어서는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깊어가는 가을이 한없이 과거로의 여행을 재촉하였다.나이 듦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치과계 주요현안 내용 중에 65세 이상 연회비 면제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대한민국 고령화에 대한 갈등과 대책이 치과계도 예외 없이 찾아들었다. 현재 협회나 서치에선 연회비면제 대상연령이 65세 이상으로 되어있다. 서치의 지부인 각 구회에서도 이 기
구강보건 사업에 대한 관심도 적고, 이에 따라 관련 정부의 예산 또한 비중이 적다. 장애인치과 관련 사업을 제외하고는 매년 예산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비전염성질환(NCDS)과 관련해서는 구강보건 관련한 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지난달 29일부터 31일 3일간 여의도 63시티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Global Health Conference’ 열렸다.이번 행사에서 의미 있던 것은 바로 구강보건 관련 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심도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부차원의 구강보건 사업 활성화 및 그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의 변환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은 여전히 답보상태다.오히려 정부 관계자는 치과계 구강보건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주문했다. 한국건강증진재단 허용 사무총장은 “구강보건 사업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또한 이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구강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 있는데, 정작 국내서는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관련 홍보사업 또한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