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의료법 위반 단속, 지자체와 공조 우선돼야

URL복사

지난 12일, 개원질서정립위 초도회의…기획수사 이끌어내는 게 관건

개원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경찰청, 보건소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개원질서정립위원회(위원장 이계원·이하 개원질서정립위)는 지난 1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초도회의를 열고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서울지부 36대 집행부 출범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1인1개소법 위반과 불법의료광고를 일삼는 치과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할 보건소에서 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이 ‘행정지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보다 효과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에 압력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됐다. 서울지부 25개구에서는 각 구 보건소와의 친분 관계를 십분 활용해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서울지부는 각 구의 민원 사례를 취합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의견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더불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는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를 상대하며 수사기관의 본격적인 기획 수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개원질서정립위 박관수 위원은 “얼마 전 강동구 내의 한의원 4곳, 일반 의원 10곳이 보건소의 행정지도를 받았는데, 서울시로부터 지시가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지부가 서울시를 지속적으로 만나 실질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민원 제기에도 행정당국의 미지근한 반응은 병원에 비해 치과사례가 미미하기 때문. 치협 사무장치과척결위원회의 김성수 부위원장은 “지난달 터진 장성요양병원 사건으로 사무장병원이 이슈화됐다. 그 뒤로 경찰청으로부터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특명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요양병원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사무장치과는 기획수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경찰 입장에서 의료법 위반 수사는 골치만 아플 뿐이다. 인사고과 점수가 매우 적어 의료법 위반을 단속하느니 좀도둑을 잡는 게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민원제기를 통해 사무장치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의료법 위반 단속의 달’과 같은 캠페인 수사가 기획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계원 위원장은 “서울지부 법제부를 비롯한 개원질서정립위는 필요하다면 오는 21일로 예정된 서울시와의 간담회에 동참할 생각이다. 또한 현재 서울지부가 건강보험공단,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과 구성한 불법의료행위근절협의체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