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5.1℃
  • 흐림강릉 3.2℃
  • 구름많음서울 6.8℃
  • 맑음대전 9.4℃
  • 구름많음대구 7.5℃
  • 울산 5.8℃
  • 맑음광주 10.3℃
  • 구름조금부산 11.3℃
  • 맑음고창 8.3℃
  • 흐림제주 12.6℃
  • 구름많음강화 3.6℃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1.4℃
  • 구름많음경주시 5.7℃
  • 구름많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고대 임플란트 심포지엄, 500여 치의 참여

URL복사

고령화시대 임플란트 해법 총정리

‘2014 고려대학교 임플란트 심포지엄’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는 5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몰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임플란트연구소(소장 류재준·이하 고대 임플란트연구소)가 한해 동안 진행해온 세미나의 핵심정리,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임플란트 급여화 이후 급증하고 있는 노인환자의 치료, 임플란트 급여청구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임플란트 합병증의 처치, 임플란트 보험과 구강건조증에 대한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주최측의 소개대로, 등록인원만 많은 세미나가 아니라 실제로 강연에 집중하는 청중들이 많은 시간이었다.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전상호 교수(고대 안암병원)의 ‘임플란트 식립부위 치조골 흡수 최소화하기’, 허중보 교수(부산치대)의 ‘CAD/CAM으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술식’, 고홍섭 교수(서울치대)의 ‘구강건조증 환자의 전반적 이해 및 처치’ 등의 강연으로 오전시간이 채워졌다. 노년기 환자의 임플란트 식립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는 부분, 환자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오후 강연은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상악동에 문제를 일으킨 임플란트 어떻게 할까?’, 이종호 교수(서울치대)의 ‘임플란트 수술 후 감각이상 대처법’, 권용대 교수(경희치대)의 ‘Bisphosphonate 복용 환자에게 임플란트는 어떻게?’ 등 임플란트 수술 전후에 고려할 사항을 짚었다. 그리고 심포지엄의 마무리는 최희수 원장(부천21세기치과)을 연자로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만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임플란트 급여화가 시행되면서 고령 환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심포지엄이었다는 평가다. 연자들은 다양한 동영상과 임상정보를 활용해 강연의 집중도를 높였고, 25편의 포스터 전시도 이어져 최신의 연구경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고대 임플란트연구소 류재준 소장은 “올해의 화두라 할 수 있는 ‘노인’ 임플란트에 타깃을 맞춰 진행된 심포지엄으로 관심을 모았다”면서 “전시된 포스터 25편 가운데 23편이 고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치과의 연구성과일 만큼 꾸준히 연구와 임상에 매진해온 결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류재준 (고려대학교 임플란트연구소장)


“임상노하우,  개원가와 함께 나눌 것”


Q. 올해를 마무리하는 강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수명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4.5년이 늘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치과계에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온다. 예전에는 치아마모가 주된 원인이었다면,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전신질환, 치주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특히 임플란트가 급여화되면서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강건조증은 물론 Bisphosphonate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서 고려해야 할 임플란트 식립 전후의 문제를 짚어볼 수 있도록 한 부분이 관심을 모은 것 같다.


Q. 고대 임플란트연구소 활동 및 계획은?


포스터발표에서도 25편 중 23편이 고대에서 내놓은 연구성과일 정도로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상반기에 두 번, 하반기에 한 번의 집담회를 열고 연말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임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어드밴스드코스를 진행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그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특히 고대 안암병원 치과는 인근 6개 구치과의사회와 MOU를 맺고 보수교육 등 세미나를 지속하며 개원가와 상생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대해주기 바란다.

 

김영희 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