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을미년 청양의 해를 활짝 열었다. 치협은 지난 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치과계 내외빈 300여 명과 함께 ‘2015년 신년교례회 및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치협 최남섭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그간의 합법적인 입법활동을 불법로비로 간주한 검찰수사를 받았어야 했고 아직 그 시련은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치과계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모든 역량을 다해 ‘1인1개소법’을 사수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을미년 새해는 지난 한 해의 고난을 훌훌 털고 치과계 앞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 최남섭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찾는 일에 가장 역점을 두고 △투철한 윤리의식으로 사회 모범이 되는 치과의사상 정립 △치과관련 의료법 개정 △치대 입학정원 감축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도 지속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치과의사 선후배 동료 여러분을 만나 반갑다는 인사말을 전한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양은 화합과 소통을 잘하는 동물”이라며 “올해는 치과계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는 덕담을 전했다.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겸한 신년교례회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복지부 류근혁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인 의협, 한의협, 간협, 약사회, 병협, 치기협, 치위협, 치산협을 대표하는 수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올해의 치과인상에는 대한치과의사학회 이병태 회장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으며, 올해의 수필상은 조갑주 원장에게 돌아갔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