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이식학회)가 다음달 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의학관에서 ‘201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가들이 관심 있어 하는 최신의 주제는 물론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연제를 포함하는 ‘Hot issued ABC(Advance & Basic for Clinici an)’를 대주제로 삼았다.
류인철 회장은 “오늘날 임플란트는 치의학의 중심화두임이 자명하고,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로 인해 국민적인 관심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식학회는 ‘Hot issued implant ABC’를 대주제로 임상의라면 누구나 관심 있어 하는 토픽을 총정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총 6개 세션으로 이뤄지는 학술대회에는 11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나서게 된다. 특히 해외연자로 초청된 미국 UCLA대학의 Takahiro Ogawa 교수는 ‘New frontiers osseointegration and periimplant tissue management using photofunctionalization’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Ogawa 교수는 Photoenergy-mediated activation of implant and regenerative materials, 즉 photofunctionalization 분야의 개척자로 지난해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 관련 강연을 펼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도 photofunctionalization을 이용한 임플란트 표면과 주변조직의 놀라운 재생 효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번째 핫 이슈 세션에서는 류재준 교수(고대안암병원)가 지르코니아 보철에 대해 의구심을 해소하면서, 파절이 없고 심미적으로도 개선된 ‘all zirconia’에 대한 지견을 펼친다. 또한 변준호 교수(경상대)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형성의 현주소를 짚어줄 예정이다.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막상 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토픽을 정리하는 ‘Back to the basic’도 마련된다. 이희경 원장(복음치과)은 결손치열의 교정치료에서 임플란트가 필요한 증례를 선보일 예정으로, 임플란트의 개입시기와 provisional restoration에서 최종보철물까지의 이행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정치료와 악교정수술, 임플란트 치료의 협진 결과도 제시한다.
‘임플란트와 자연치를 연결할 수 있는가’에 학계와 개원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이와 관련된 다수의 증례를 공개해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줄 예정이다. 이식학회는 유관학회 교류차원에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KAO) 측으로부터 연자 추천을 받아 한 세션을 구성했다.
KAO 측은 김태형 원장(김앤이치과)과 권영선 원장(미소모아치과)을 추천했으며, 이 두 연자는 각각 ‘효과적인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고려사항’과 ‘간단하지만 이상적인 결과를 보이는 최소침습적인 전치부 수술방법’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황순정 교수(서울치대)가 ‘rhBMP-2를 이용한 치과영역에서의 골증대술’을, 김정혜 교수(삼성서울병원)가 ‘GBR의 A to Z’를 각각 다룬다. 특히 김정혜 교수는 GBR 외에도 금연처방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세션은 디베이트 토론회로 마무리된다. 김현철 차기회장을 모더레이터로, 최병호 교수(원주기독병원)와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가 패널로 나서 상악동 처치에 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