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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관악분원 진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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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회 “합의사항 준수 지켜볼 것”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의 분원인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성균·이하 관악분원)이 지난 9일부터 진료에 돌입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받은 관악분원이 5월 개원식에 앞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2년 11월 착공해 약 2년 만에 완공된 관악분원이 관악구에서 연구와 진료를 병행하는 유일한 병원급 치과병원이라고 덧붙였다.

 

지하 3층, 지상 5층의 신축 건물인 관악분원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에 자리하고 있다. 진료층은 3개 층이며,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6개과로 진료과를 구성했다. 또한 관악분원은 각 층을 협력진료센터, 수복·심미·치주센터, 임플란트·악교정센터 등 센터화시켜 각 과의 의료진이 원활한 협력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구강암이나 악교정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본원인 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를 통해 중복 진료와 진료대기일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중심 진료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악캠퍼스 내 첨단교육연구복합단지에서 치의학대학원과 연계하여 원내생 임상교육, 통합치과임상의(AGD) 교육 및 전공의 임상교육을 담당하고 다양한 기초 임상 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 등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악분원 김성균 원장은 “지역거점 치과병원으로서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한 수준 높은 치과진료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오민구·이하 관악구회)는 지난 5일 확대이사회를 개최하고 “진료수가를 본원과 동일하게 한다고 했지만, 본원 수가가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 확인 중”이라며 “서울대치과병원 관악분원이 관악구회, 서울지부, 치협과의 합의사항을 잘 지키는지 지켜보고, 구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년 전 ‘분원’이 아닌 ‘첨단치과의료센터’라고 강변하며, 개원가의 민심을 달랬던 서울대치과병원이 정식 개원식 이전부터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을 표방하고 나서, 사실상 얼마나 합의사항을 준수할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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