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15 지부총회] 경기지부장 직선제, 압도적 지지 속 통과

URL복사

오늘(21일) 대의원총회, 재석대의원 43명 중 41명 찬성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이하 경기지부)가 경기지부장 선거에 직선제를 도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회원들의 민심, 치과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결과에 대의원들 스스로도 환호를 보냈다.


경기지부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21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경기지부장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개편하자는 집행부 회칙개정안이 상정된 가운데 총회 이전부터 치과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그리고 총회에서는 재석대의원 44명 가운데 41명이라는 압도적인 대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제안설명에 나선 경기지부 전성원 정책연구이사는 “경기지부장 선출은 회원들이 직접선거로 선출한다는 내용으로, 경기도 회장은 회장1인+부회장 1인으로 입후보하고 전체 회원의 직접선거로 선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의과정 중에는 입후보 방식을 회장 1인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이 또한 1+1라는 세부적인 규정 때문에 직선제 전체가 부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 ‘직선제 도입’이라는 큰 틀의 변화부터 이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던 만큼 경기지부 총회에서 직선제 관련 회칙개정안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찬반토론 또한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의정부분회 김욱 대의원은 “전임 집행부부터 3년여 회의를 해왔고, 신임 집행부에서는 집행부 단일안으로 6개월간 연구했으며, 여론조사를 통해 회원의 의견을 반영한 안이므로 회원의 열망을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직선제를 원하지만 대의원총회라에서 통과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킨 경기지부, 이러한 배경에는 집행부의 전략적인 접근도 큰 몫을 차지했다. 지난 집행부부터 꾸준히 선거제도 개선을 연구해온 경기지부는 선거의 근간이 되는 △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은 회원의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 △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은 별도의 규정에 따라 공동후보로 등록하며, 투표에서 다수 득표자로 선출한다 등의 내용만을 포함해 회칙개정안을 만들었고, 추후 선거방법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으로 정하기로 하면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차기 선거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차분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지부 대의원들의 직선제 선택은 향후 타 지부 또는 치협 선거제도 개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는 결산보고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양주분회 최형수 대의원은 신축된 경기지부 회관 건축 및 관리, 세금추징 과정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최 대의원은 향후 집행부 임원과 대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회관관리운영위원회를 운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는 기록으로 충실히 남겨줄 것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경기지부 총회에서는 이외에도 △치과진료 시 교차감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치협 차원의 방안 마련 촉구의 건 △대중교통 내부 시설 및 홈페이지 의료광고 심의대상 확대의 건 △치과의원 및 병원의 카드가맹점 카드수수료율 개선 △치협 회장 선거제도 직선제로의 제도 개선에 관한 건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