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가 주최한 아시아 턱관절 포럼 제4기 연구회가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회의실에서 막을 올렸다.
턱관절장애 환자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턱관절장애에 대한 치료경험의 부족으로 치료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전문화·세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15명의 한정된 인원을 모집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아시아 턱관절 포럼 연구회는 호평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협회 측은 “이번 4기 연구회 역시 적절한 연자 섭외와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진단과 치료 과정의 참관을 통해 실효성을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턱관절장애의 분류 및 치료 프로토콜’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 정훈 박사(정훈 턱관절연구소)는 “디스크의 위치를 확인함에 있어 MRI만이 정답은 아니다”면서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과 증상에 귀를 기울이고 각각의 케이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스터디는 기본, 학회의 연구발표에도 관심을 가지며 지식과 노하우를 쌓아가야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증례와 진단법을 슬라이드로 소개한 정 박사는 꼼꼼한 질의응답으로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등 탁월한 강의 진행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전문 연자들이 △턱관절장애의 최신진단법 △턱관절장애 환자와 타질환 환자와의 감별 △임플란트와 턱관절장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강의와 ‘전기자극치료 및 물리치료의 실습’을 늦은 밤까지 이어가며 열정을 보였다.
연구회는 오는 18일, 25일, 3월 10일, 3월 17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 02-776-1298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