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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료인 K-의료기기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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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국산의료기기 글로벌 홍보 강화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이 지난 7월 24일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에서 해외 의료인 연수생 대상으로 한 ‘K-의료기기 전시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의 MKA(Medical Korea Academy)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몽골·인도네시아·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에서 온 20명의 의료인 연수생이 참가했다.

 

MKA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으로, 의료의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의료 진출 주요 전략국의 의료인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역형 센터와 연계한 대표 국산 의료기기들이 전시됐고, 참가자들은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통해 해외 의료인들은 △썸텍의 수술현미경 △리브스메드의 복강경 수술기구 △알피니언의 초음파 진단기 △메디인테크의 상부소화기 내시경 △메디허브의 디지털 자동주사기 △큐라코의 배변케어로봇 △메디트의 구강스캐너 △스카이브의 인공무릎관절 △브레인유의 마취심도측정기 등 메디컬은 물론 국산 치과의료기기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성남 광역형 센터 참여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를 방문해 첨단 임상시험 인프라와 의료 시뮬레이션 센터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인도네시아 의료인 Vera Kusuma는 “한국의 의료기기는 사용이 간편하고, 디지털 기술이 잘 접목돼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미국, 유럽산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몽골에서 온 Burendondov는 “한국이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의료기기뿐 아니라 정책·교육훈련 시스템까지 갖춰진 점에서 몽골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의료인들은 특히 한국 의료기기의 자동화·무선·로보틱스 등 디지털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성남산업진흥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관계자는 “해외 의료인들이 K-의료기기를 직접 경험하고 우호적 인식을 갖게 되면 향후 자국 내 도입과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성남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다양한 글로벌 의료인 대상 홍보·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성남시를 메디컬 국제교류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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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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