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세계화의 터닝포인트를 선포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어제(8일)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개막과 동시에 해외 치과의사단체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갔다.
지난 8일에는 서울지부와 오랜 기간 친교를 다지고 있는 동경도치과의사회를 필두로 베트남 호치민시치과의사회, 태국치과의사협회, 미주한인치과의사회와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고, SIDEX 세계화의 발판을 다졌다.
동경도치과의사회 Takahashi Tetsuo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대만 타이페이시치과의사회를 포함한 3개국 친선교류회를 제안했으며,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인접한 3개국이 인적·학술적 교류를 통해 아시아 치의학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SIDEX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호치민시치과의사회 Ngo Dong Khanh 회장은 “서울지부와는 수년간 학술대회 상호방문 등으로 친목과 우애를 다져왔다”며 “구강상태가 열악한 베트남 국민들을 위해 앞으로는 학술교류 외에도 서울이 중심이 돼 구강관리 예방 프로그램 및 의료봉사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올해 9월 방콕에서 FDI 총회를 개최하는 태국치과의사협회도 SIDEX를 찾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SIDEX를 처음 방문한 태국치과의사협회 Adirek S.Wongsa 회장당선자는 “태국 치과계도 뛰어난 품질의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첨단 치과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 치과기자재업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놀라웠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편 서울지부는 본격적인 국제종합학술대회가 개막하는 오늘(9일)도 AEEDC 두바이 주최자인 인덱스홀딩사, 중국 중화구강의학회, 청도민영치과의사회, 타이페이치과의사회 등과 해외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SIDEX를 방문하는 해외 치과의사 및 단체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SIDEX를 매개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