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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J 예방이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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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 비스포스네이트 위험성 인식 폄훼

노인임플란트 보험화 및 그 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각종 부작용 해결 및 이를 예방하는 문제가 치과계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노인환자들의 경우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례가 다분하고, 이에 따른 BRONJ(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문제가 치과에서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 등이 지난 9월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 국내 치과의사의 56.5%만이 BRONJ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치과위생사의 55.3%만이 BRONJ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연구에서 BRONJ의 위험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악골괴사의 경우 한번 발병하면 거의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치과에도 큰 타격을 주기 마련이다. 따라서 BRONJ는 그 예방이 최우선이며, 최근 치의학계서도 이를 매우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일부 의학계서는 BRONJ 문제가 필요이상으로 과대 포장됐고, 환자들의 공포심을 유발해 골다공증약 투약을 거부하고, 이로 인해 골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치과와 확연한 인식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의료계 모 전문지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A의대 교수는 “비스포스네이트계 약물은 주요한 치료 방법인데도 불구하고 이 약물 처방이 감소하고 있고, 이로 인해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스포스네이트는 리스크보다 베네핏이 더 많은데, 작은 단점을 부각시켜 장점이 거의 잊혀져 복용조차 꺼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좌담회의 골자는 BRONJ 문제는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임에도 불구하고, 매스컴에서 그 부작용을 과대포장하고 있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


이 같은 일부 의학계의 문제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과에서 적지 않게 지적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약물의 과다 처방과 오남용 문제일 것”이라며 “특히 골다공증약의 경우 골밀도 등 검사 등 일정 수치이하만 되면 무조건 처방하고 있는데, 최근 그 처방율이 감소하는 것에 따른 과잉반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전했다.


발생율이 매우 적다고하더라도 BRONJ로 인해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김선종 교수 등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괴사는 2003년 최초 증례보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적, 실험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나 예후가 뚜렷하지 않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이용한 치료 시 치과진료를 통한 구강상태의 평가가 가장 중요하고, 이는 난치성질환인 BRONJ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는 BRONJ 발생을 예방하기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 차원에서 포스터를 제작중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비스포스네이트 악골괴사의 빈도가 드물다하더라도 발병 시 하악골 절제 등 광범위한 처치가 불가피 해 환자는 물론, 치과의사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비스포스포네이트 골다공증 약제복용이 꼭 필요한 환자의 경우 복용전 치과 검진과 치료를 통해 위험을 방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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