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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학회서 바라본 ‘자연치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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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학술대회, 발치기준 제시 관심 집중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현철·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6년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류재준)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아보존인가, 임프란트인가-최신 트렌드 업데이트’를 대주제로 선정, 임플란트 관련 학회에서는 보기 드문 ‘발치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치주, 보존, 보철 등 3개의 관점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발치기준을 제시해 더욱 큰 의미가 부여됐다.

 

먼저 구기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치주과적 관점에서 본 치아 보존과 발치의 최신 기준’을 다뤘다. 구 교수는 “발치 후 발치와를 그냥 놔두면 뼈가 다시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염증이 너무 오래 됐거나 염증 반응이 오래 지속되면서 골조직의 파괴 량이 너무 많아 뼈보다 염증조직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쓸 때까지 쓰자던 접근방식이 임플란트가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발치의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교수는 강연을 통해 감염발치와를 정의해주고, 치주염에 이환된 치아의 예후 판정 기준 및 치료방법 등을 임상에 효과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보존과적 관점에서의 치아보존 또는 발치 기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백승호 교수(서울치대 보존학교실)는임플란트 보편화 이후의 현대적 관점의 근관치료는 무엇이고, 근관치료의 성공률과 임플란트의 장기적 예후를 비교 분석해 주었다. 백 교수는 “임플란트가 도입되기 전에는 어떻게 치아를 더 오래 보존할 것인지를 고민했지만, 현재 우리는 치아를 보존할 것인지 발치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전제하면서 근관치료의 성공요인을 임플란트의 그것과 비교 설명해 줘 환자를 위한 치료의 선택 기준을 제시해 주었다.

 

이번 이식학회 강연으로 초청 강연 200회째를 맞이한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은 ‘보철과적 관점에서 치아보존 또는 발치의 최신 기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서 원장은 강연을 통해 지대치 선택 조건에 따른 변수와 장기적 임상 예후에 대해 다뤘으며, 불량 지대치의 부가적 술식으로 증가된 예후와 그 장기적 결과에 대해 다뤘다. 또한 임플란트와 자연치 연결의 임상적 장단점, 주의사항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2에서는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이 ‘성공적인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중요한 핵심요소’를 강연했으며, 세션3에서는 이은영 교수(충북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김은석 원장(위례서울치과)이 연자로 나서 각각 ‘장기적으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골 이식재 선택의 최신 기준’과 ‘블록형 자가치아 골 이식재를 이용한 GBR의 성공비법’을 다뤘다.

 

이 밖에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이 ‘Postextraction management for esthetic implant’를,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이 ‘고난도 임플란트 시술극복의 열쇠-Digital Guided Implant Dentistry’를 각각 강연했다.

 

김현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진료에 있어 전문성을 높이고 최신 학문을 익힐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 동안 다루기 힘들었던 발치기준을 분야별로 정리해 제시해 준 이번 강연은 임플란트 임상가라면 반드시 정립하고 있어야 하는 임상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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