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8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0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철수 예비후보 캠프가 김철수 치과미래정책포럼과 청년미래희망치과 포럼 공동주최로 벼랑 끝에 선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버스킹 광장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토즈 교대점에서 ‘젊은 치과의사가 말하는 대로’를 주제로 진행된 버스킹 광장은 추운 날씨와 협소한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0명 가까운 청장년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오후 8시에 임박해 시작된 이날 행사는 황재홍 원장의 사회로 김형규 원장(제아치과)의 ‘개업을 망치는 지름길’, 김진립 원장(서울샤치과)의 ‘그래도 희망은 있다’, 박기성 대표(골든와이즈닥터스)의 ‘메디컬 사례를 통한 젊은 치과의사의 미래 디자인’, 민병규 회장(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의 ‘젊은 치과의사가 바라는 세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버스킹 광장은 김철수 예비후보와 연자들의 공동 질의 응답 및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과거에는 치과를 개원하면 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폐업율과 개업율이 비슷한 실정이고, 페이닥터의 임금 수준도 경력있는 치과위생사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며 “치과계의 희망이자 주춧돌인 젊은 치과의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김철수 혁신캠프는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상근직 연봉 1억8천여만원 전액을 젊은 치과의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공언한 김철수 예비후보는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보조인력 수급문제 해결, 소신 있는 진료권 확보, 스트레스 없는 진료환경 조성은 물론, 공보의나 각급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행정당국, 혹은 노동법 하에서 권리를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협회장 선거가 끝나는 올해 4월 이후에는 새로운 봄과 함께 전 치과계에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김철수 혁신캠프는 2월 4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제7차 치과미래정책포럼 ‘김철수가 묻고 김용익이 답하다’를 개최한다.
특강, 패널토론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치과미래정책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인 김용익 前 국회의원이 ‘국민 건강과 치과의료현황’을 주제로 특강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에는 조영식 前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장, 강릉원주치대 마득상 학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김용진 공동대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민병규 회장,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 최범식 회장이 패널로 나서 치과의료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탐구하는 토론을 진행한다.
김철수 혁신캠프 관계자는 “치과계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별도의 참가비도 없는 만큼 관심있는 치과인들의 많은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