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현철·이하 이식학회)가 다음달 7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1년 과정의 ‘치과 임플란트 아카데미’ 연수과정을 진행한다. 또한 다음달 23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주말연수과정이 이뤄진다.
이식학회 측은 “무엇이든 빨리 시작하고 빨리 진행하기를 좋아하는 시대다 보니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술식조차 빨리 배워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임상치료술식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본원칙에 입각해 착실하게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임플란트 아카데미 교육과정 개설의 의의를 밝혔다.
이식학회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저렴한 등록비를 책정했다. 또한 환자진료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정규교육과정은 격주로 주중에 실시하고, 지방 개원의 및 봉직의, 공보의 등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토요일과 일요일에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는 주말연수과정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식학회 김현철 회장은 “이미 업체가 주관하는 임플란트 연수회가 즐비하지만, 임플란트 치료술식은 제대로 배워서 올바르게 시술해야 한다”며 “이론과 임상에 걸친 다양한 강의를 한자리에서 듣고 실습해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중·장기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임플란트 아카데미는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모든 임상의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집약시키고, 강도 높은 실습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수회는 참신한 강의 컨셉을 위해 젊은 모더레이터를 중심으로 임플란트의 기본원리부터 진단과 고난도의 테크닉까지, 임플란트 치료의 전 과정을 경험 많은 연자들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임플란트 아카데미 디렉터인 이식학회 김태인 부회장은 “지금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있는 많은 임상가들도 보다 발전된 술식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숙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망라해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과정수료 후에는 실제적이고 총괄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임플란트 임상에 관한 유명 연자들이 포진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전 상황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습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합병증 및 보험 관련 강의까지 망라해 임플란트 진료의 키워드가 제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는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와 박영범 교수(연세치대 보철학교실), 장근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 등이 모더레이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식학회 측은 “젊은 모더레이터와 오랜 관록의 유명 연자들이 함께 펼치는 이번 임플란트 아카데미는 임플란트 치료의 ‘A to Z’라고 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를 배울 수 있는 곳은 많고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치과의사는 많지만, 임플란트를 제대로 배우고 치료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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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