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제15·16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지헌택 고문이 향년 95세를 일기로 지난 8일 소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11일이다.
1923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한 지헌택 고문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1회로 졸업하고, 세브란스의과대학·연세치대 교수를 역임했다. 공직을 떠나 1970년 치과의원을 개업한 지헌택 고문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 회장을 거치며 국내 치과계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을 세계 만방에 떨쳤다.
이처럼 일평생을 치과계를 위해 헌신한 지헌택 고문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받았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로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헌택 고문의 장례를 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김철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장의집행위원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이다.
고인에 대한 영결식은 치협 조영식 총무이사 사회로 오는 11일(내일)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