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발전자문위원회가 지난 20일 개최됐다.
이상복 회장은 “첫 직선 회장으로서 변화와 개혁을 기치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개원가 구인구직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에 있어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소리 내기에 나서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발전자문위원회에는 안영재·한만형·박용호·최인호·김희경·이계원·이민정 위원이 참석해 치과계와 서울지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미수련자의 경우 30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면서 2019년 1월에 자격시험을 치른다는 것부터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실제 경과조치 시행이 기존의 치과계 합의와는 거리가 있음에도 공론화 과정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후배 치과의사, 현 치과대학생 등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서울지부는 개원의 입장에서 교육 시간 및 온라인 교육 확대 등에 대한 의견도 강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구인구직난 해결과 관련해서는 “문재인케어 등 정부에 의한 수가통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지출은 점점 늘어가는 실정이라 개원가의 위기가 우려된다”면서 “급여 및 근로조건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날 위원들은 “서울지부가 회원과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가길 바란다”, “치협과 지부의 역할이 다른 만큼 일선 회원들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위원들이 전해주신 고견을 경청하고 회무에 반영해 나가겠다. 구회 방문을 통해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원의 행복과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지부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