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11.3℃
  • 구름많음서울 13.3℃
  • 대전 13.0℃
  • 대구 12.9℃
  • 울산 12.5℃
  • 광주 13.1℃
  • 부산 13.2℃
  • 흐림고창 13.0℃
  • 제주 16.8℃
  • 구름많음강화 10.5℃
  • 흐림보은 11.2℃
  • 흐림금산 12.4℃
  • 맑음강진군 13.6℃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경주를 뜨겁게 달군 치과교정학의 향연~

URL복사

교정학회 학술대회…3일간 총 2,558명 참가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이하 교정학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 및 제50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교정학회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558명이 참가했다. 치과의사 1,695명을 비롯해 스탭 599명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등록자도 264명이 경주를 찾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교정계 최대 학술잔치라는 명성에 걸맞게 3일간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7’을 주제로 열린 프리 콩그레스에는 300여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교정학회는 전 세계에 한국 교정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TAD를 주제로 선정,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자진을 포진해 프리 콩그레스를 채웠다. 그 결과 총 등록자의 절반이 넘는 178명의 외국 치과의사가 참가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REFLECTING ON THE PAST HALF CENTURY ; IMAGINING THE MILLENNIUM’을 주제로 열린 본 학술대회에는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스타급 연자들의 강연이 줄을 이었다. Dr. Ravindra Nanda(University of Connecticut, USA)와 Dr. Rolf G. Behrents (Saint Louis University, USA), Dr. Eustaquio Araujo(Saint Louis University, USA), Dr. Birte Melsen(Aarhus University, Denmark) 등 세계적 석학이 특강을 흔쾌히 맡았다. 교정학회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하나 눈길을 끈 학술행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이다. 교정학회는 그간 일본과 개최하던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을 모태로, 중국과도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심포지엄을 개최, 동북아시아에서 한국 교정계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교정계의 축적된 노하우와 중국의 무한한 잠재성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향후가 더욱 기대되는 주목할 만한 교류로 평가된다.

 

화백컨벤션센터 1층과 3층에 마련된 기자재전시회 역시 지방 개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65개가 업체가 총 165개 부스를 꾸려, 다양한 신제품과 풍성한 이벤트로 참관객을 맞이했다. 이외에도 △웰컴 파티 △우수증례심사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 대표자 회의 △갈라 디너쇼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걸그룹 EXID의 메인 공연과 경희문 회장의 색소폰 깜짝 공연이 펼쳐진 갈라 디너쇼에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700여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으며, 18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 대표자 회의에서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경희문 회장은 “경주라는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많은 교정의들이 참여해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교정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교정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국제화 노력, 앞으로도 계속된다!”

 

Q. 이번 학술대회를 평가한다면?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경주에서 지방 개최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치렀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학술 프로그램부터 기자재전시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임원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Q. 학술대회 국제화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는데

교정학회 학술지는 물론이고 학술대회에 이르기까지 수년전부터 국제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술대회 개최일정 및 연자구성 등을 개최 1년 전에 매듭짓는 것 역시 이를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그 결과가 점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 교정계의 국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Q. 2018년 학술대회를 소개한다면?

내년 학술대회는 ‘Brace your smile, Bravo your life’를 주제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내년에도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와 John Grubb 교수(캘리포니아치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자진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미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대회의 홍보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될 학술대회에 직접 참가,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