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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내일치과 저력 확인 120석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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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개원 15주년 임상교정포럼

웃는내일치과가 지난 7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서 개원 15주년을 기념하는 ‘2018 웃는내일 임상교정포럼’을 개최했다.

 

‘Borderline 증례 고민하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공동개원이라는 독특한 개원방식으로 임상과 경영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웃는내일치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제로 강의실이 125석인 상황에서 120명의 사전등록자가 몰렸고, 당일 강연장은 시작부터 만석을 이루며 큰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강연은 경영과 관련한 이정화 원장의 ‘교정치료비, 어떻게 할까’였다. 이정화 원장은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정치료비를 어떻게 책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부터, 비용산정 시 고려해야 할 점, 그리고 환자에게도 ‘보람 있는 지불’이 되기 위한 조건 등 웃는내일치과만의 시스템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강연은 최정호 원장이 맡았다. 최정호 원장은 ‘Class Ⅱ 증례에서 발치의 결정’을 주제로 비발치로 어느 정도의 치료가 가능하며 어떤 경우에 상악 편악발치가 필요한지를 설명했다. 또한 하악도 함께 발치를 해야 하는 진단 기준과 하악 구치들을 전방이동 시키는 방법을 증례를 통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병호 원장은 ‘Class Ⅲ 증례에서 수술 혹은 비수술의 결정’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김병호 원장은 2000년대과 2010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정학의 발전에 따라 Borderline 증례 범위가 넓어져 왔음을 입증했다. 특히 “수술과 비수술 결정 시 환자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임상적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Borderline 증례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웃는내일치과 관계자는 “매년 개원 기념 임상포럼을 통해 진료와 경영에서 만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동료 치과의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주제로 교정학 및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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