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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도 잊은 서울지부 첫 경영세미나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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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성공적인 병원경영-직원관리 OK’ 주제로

지난해와 올해 초 여성아카데미, 골든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을 선보였던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치과지식경영 세미나’로 다시 한 번 회원들을 매료시켰다.


서울지부는 지난 14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치과지식경영 세미나-성공적인 병원경영/직원관리 OK’를 개최했다. 당초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했던 세미나는 치과병의원 경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이나 하듯 210명이 사전등록을 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치과 원장이자, 경영자로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회원들이 오늘 세미나를 통해 치과경영 및 진료 스탭과의 노무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지부는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보험, 인사·노무, 직원서비스, 세무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지속 개최해 개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 연자로는 팀세미나 대표연자인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과 ‘노무 진단에서 처방까지’의 저자인 권기탁 원장(전주 푸른치과의원)이 각각 80분씩 열강을 펼쳤다. 정기춘 원장은 ‘터프한 개원환경에서 치과경영과 직원직무변화’를, 권기탁 원장은 ‘직원과의 노무관계 극복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지부는 사전등록자 210명으로부터 총 3회에 걸쳐 강연에 대한 사전질의를 접수해 효율적이고 집중도 높은 강연을 만들었다.


이날 참석자들이 작성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대다수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 및 노무강연에 대해 크게 만족한다는 응답이 75%를 상회했으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를 포함하면 90% 이상의 참석자가 이번 서울지부 세미나에 합격점을 줬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궁금했던 사항을 명쾌하게 알려줬다” “너무 필요한 내용을 속 시원하게 들었다” “강연 전에 미리 사전질의를 받고 이에 답을 해주는 과정이 매주 좋았다”고 말했으며, 일부는 “분량에 비해 강연시간이 촉박해 일부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한 주제를 보다 파고들었으면 한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 원로 참석자는 “이번 강연으로 시대 변화에 비해 발상의 전환이 없었던 나를 알게 됐다”며 “전통적인 환자와 의료진과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아졌다”고 진솔한 소감을 전해주기도 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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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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