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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치료에 대한 자신감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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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오는 24일 추계학술대회…치과의사 난청 예방법 특강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오는 2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18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노화에 따른 구강악안면 영역의 생리·병리적 변화를 숙지하고, 그에 따른 각종 노인성 구강 증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치과의사의 기본 덕목이다. 하지만 전신적·내과적 문제와 조직의 약화, 치유지연, 각종 투약에 따른 부담감으로 노인환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과적 처치의 경우 임플란트 관련 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조직, 골질환에 대한 전문가적 치료를 기피하면서 이로 인한 환자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와 같은 노인환자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난제타파! 더 이상 피할 수만은 없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명훈 교수(서울치대), 고석민 원장(영통베스트덴치과),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 정연훈 교수(아주대 이비인후과)가 연자로 나선다. 명훈 교수는 ‘노인외과환자:무작정 피하고 리퍼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노인성 치과질환 중 외과적 진단 및 처치가 필요한 종양성질환, 골대사이상, 내과질환자, 매복치 환자 등에 대한 주의사항을 되짚고, 치과에서 기본적으로 행할 수 있는 노인환자의 진료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고석민 원장은 ‘식사 시간이 두려운 어르신,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노화로 인한 기능저하나 뇌혈관질환 등의 후유증으로 발생된 섭식연하 장애를 살펴본다. 특히 고 원장은 연하와 관련된 근육을 강화시켜 기능을 촉진시키는 훈련법을 공유한다. 세 번째 연자인 박원배 원장은 ‘실패한 임플란트 극복하기’라는 주제로 이론과 다소 차이를 나타내는 실제 임상결과를 통해 애매모호한 임플란트의 실패 기준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연훈 교수는 ‘치과의사의 난청’을 주제로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에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골관절염 다음으로 가장 흔한 만성질환인 난청을 살펴본다. 특히 핸드피스 엔진과 초음파 스케일러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 일정 강도 이상의 강한 소리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치과의사의 난청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년치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개개인의 임상능력 뿐 아니라 노인의 심리, 약물, 전신건강에 대한 지식 및 치과의사 자신의 건강까지도 짚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등록비용은 전공의·군의관·치과위생사·65세 이상 치과의사 1만원, 회원 3만원, 비회원 5만원 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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