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꽁꽁 언 경기지부 녹인 'GAMEX' 저력 확인

URL복사

선거무효 판결, 재보궐선거 중에도 차분한 진행 ‘갈채’

경기도치과의사회(직무대행 박인규·이하 경기지부)가 주최한 2018 경기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GAMEX 2018’이 지난 8~9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선거무효판결로 인한 회장 부재, 곧바로 이어진 재보궐선거 정국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기지부는 연말 개최라는 불리한 여건까지 겹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GAMEX 2018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철·이하 GAMEX 조직위)의 꼼꼼한 운영 노하우와 참가 회원들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슬로건은 ‘Beyond the Science’. 올해 행사를 통해 치의학 발전뿐 아니라 경기지부, 더 나아가 치과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GAMEX 조직위의 결연한 의지가 확인됐다.


GAMEX 김성철 조직위원장은 “무엇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빨리 떨쳐내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준 조직위원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GAMEX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고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8일과 9일 코엑스를 찾은 치과인은 약 4,200명(양일 중복방문 제외). 지난해 4,600명보다 수치상으로는 400여명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매년 11개 치과대학(치전원) 학생 500여명을 초청해왔던 GAMEX는 올해 기말고사 일정으로 학생들의 참관이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치과의사 수는 전년을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참가자 4,200여 명 중 치과의사 수는 90%를 넘는 4,000명 수준으로 어느 때보다 집중력 있는 GAMEX가 됐다.



종합학술대회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보험, 엔도, 보존, 구강내과, 임플란트, 치주, 약물, 외과, 교정, 소아치과 등 이틀간 총 34개 강좌가 열렸다. GAMEX의 인기섹션인 핸즈온도 세 가지 테마로 다양성을 더했다. 특히 일요일 오전 E홀에서 진행된 면허재신고 필수교육인 치과의사 윤리강좌는 600석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복도까지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키도 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주니어 덴티스트 세션은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150여명의 신청으로 일찌감치 마감돼 흥행이 예고됐다. 하지만 당일 느닷없는 초겨울 한파로 신청자 절반 가량만 출석해 GAMEX 조직위에게는 가장 큰 아쉬움이 됐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노무 세션도 올해 정원을 두 배 가까이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민을 함께 나누며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올해 GAMEX에는 경기지부와 MOU를 맺고 있거나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8개국 치과의사회가 방문해 이목이 집중됐다. 8개국 치과의사회 대표자들은 GAMEX 개막 하루전인 7일 웰컴 파티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전시장 관람, 인터내셔널 서밋, 개막제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8일 오전 인터내셔널 서밋은 각 국 치과계 흐름과 이슈, 예방치과 및 구강보건사업, 노년치과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이 이어져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됐다.





연말 개최로 다소 썰렁한 분위기가 예상됐던 전시회도 500부스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공을 거뒀다. 120여 업체-540부스의 치과기자재전시회는 GAMEX 조직위에서 올해도 학술대회 등록자들에게 3만원 상품권을 교부해 활기를 띠었고, 스탬프 투어, 사은품 증정 등도 전시회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Interview GAMEX 2018 조직위원회


“어려움 속 뜻깊은 성공, 회원 모두에 감사”




Q. GAMEX 2018이 마무리된 것에 대한 소감은?

박인규 회장 직무대행 : 어려운 상황 속에 잘 치렀다. 너무 애써준 조직위원회 모두에게 감사하다. 직무대행으로 중간에 합류해 모든 내용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지난 임총에서 대의원 모두가 조직위원장과 위원들을 믿고 힘을 실어준 덕에 잘 마무리됐다.


김성철 위원장 : 선거무효판결 이후 2주 가량의 공백이 준비에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지난해의 90%만 돼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가져왔다. 성공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Q. 올해 행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김성철 위원장 : 올해 처음 시도한 주니어 덴티스트 세션은 가장 먼저 신청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였지만, 막상 당일날 매서운 한파로 참석율이 떨어져 아쉽다. 치과계로서도 의미가 있고, 도교육청에서도 관심을 가졌던 만큼 추후 평가를 통해 지속여부를 결정하겠다. 지난해에 비해 두배로 늘린 노무 세션, 세 테마의 핸즈온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규모 전시 참가업체를 위해 전시장 내외부 8곳에 설치한 덴탈TV 역시 신선했다는 평이다. 코엑스 대관문제로 부득이하게 연말에 개최하게 됐지만 회원 여러분의 성원, 전시업체들의 협조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Q. 내년 행사는 치산협과 공동개최하는지?
김성철 위원장 : 연말 회장 재보궐선거 당선자가 집행부를 꾸려 정리할 부문이다. 현재 조직위가 언급할 내용은 아니다. 코엑스의 경우 최소 1년 전에 대관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일정만 확정했다.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개최된다. 치과인의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


최학주 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