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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대한치주과학회 구 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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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보역추(亦步亦趨)에서 파벽비거(破壁飛去)로”

“역보역추(亦步亦趨)에서 파벽비거(破壁飛去)로”

 

최근 구영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한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18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30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구영 회장은 지금까지는 다른 이들과 발걸음을 맞춰 걸어왔다면, 이제는 벽을 깨고 날아간다는 마음으로 회무를 추진, 치주과학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편집자주]

 

 

Q. 치주과학회 30대 회장으로서 각오를 전한다면?

치주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서부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 사업에 이르기까지 치주과학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고령화시대의 건강장수를 위해서는 치주건강이 필수적이다. 잇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각종 대국민 홍보를 통해 잇몸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만성질환관리(NCD)에 치주질환이 필수적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WHO 등 국제기구는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국가의 적극 개입을 통한 관리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주질환은 감기 다음으로 높은 외래 다빈도질환으로, 만성질환관리에 포함시켜 국가 차원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Q. 제30대 집행부를 소개한다면?

최근 제30대 집행부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초도 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제30대 집행부는 허익·이재목·계승범·김원경·이용무·김도영·김남윤 부회장을 필두로 설양조 총무이사, 정종혁 학술이사, 김성태 재무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회무 등 치주과학회의 살림살이는 설양조 총무이사를 중심으로, 그리고 치주과학회의 세계적 학술지인 JPIS는 신승윤 편집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집행부 구성에 있어 수련치과병원, 지역, 성별, 출신학교 등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쏟았으며, 더불어 공직과 개원의가 고르게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선했다.

 

Q. 향후 일정 및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2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치주과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상반기 학술집담회 △잇몸의 날 기념식 △춘계학술대회 등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로 11회를 맞는 잇몸의 날 기념식은 다음달 20일 동국제약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행사도 14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전국 수련기관과 보건소 구강보건실 등에서 대국민 공개강좌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4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치대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Comprehensive dentistry : preparing for the future’를 주제로 치주와 교합 등에 관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Q.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오는 2020년은 치주과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지금까지는 남이 걸으면 따라서 걷고, 남이 뛰면 따라서 뛰는 ‘역보역추(亦步亦趨)’였다면, 앞으로는 벽을 깨고 날아간다는 뜻의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시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과거 6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치주과학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나가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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