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설측교정 하나로 10년을 지켜온 저력

URL복사

KALO, 3번의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영문 학술지 발간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배성민·이하 KALO)가 지난 7일 코엑스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Next Generation of Lingual Orthodontic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오랜 기간 교류를 지속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온 일본설측교정학회를 비롯해 호주,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KALO의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세계 속 KALO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는 ‘차세대 설측교정 디지털/캐드캠/메탈 프린팅’을 주제로 한 특강과 ‘골격성 부정교합의 비수술 설측교정-한계는?’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 설측교정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그 가운데 한국 설측교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먼저 특강은 박영국 교수(경희치대)의 ‘The xustomized lingual system goes digital’을 시작으로 △호주설측교정학회 Nour Tarraf 회장의 ‘How to use digital technology to integrate teenage lingual treatment into your busy practice’ △일본설측교정학회 임원을 맡고 있는 Tetsuya Yoshida 박사의 ‘Analogue setup and digital setup in lingual orthodontics’ 등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은 △이기준 교수(연세치대)의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설측교정-major torque control 및 total arch movement’ △김윤지 교수(고대임치원)의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설측교정-수술/비수술 치료의 전략적 접근’ △허정민 원장(허정민치과교정과)의 ‘수직적 문제의 설측교정-개방교합과 거미 스마일’ 등으로 구성됐다.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학술대회였던 만큼,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중기 부회장은 “설측교정이 대중적인 술식은 아닌 만큼, 규모면에서는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작은 학회에서 지난 10년간 3번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설측교정의 위상을 높이는 선도자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여러 분과학회 중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학술지를 발간하는 몇 안 되는 학회이자, 그것도 영문으로 발간하는 등 세계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며 “KALO 학술지에 투고를 원하는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학회의 재정적 안정을 추구하는 한편, 설측교정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설측교정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 1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20년을 준비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