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2.6℃
  • 흐림서울 3.9℃
  • 구름많음대전 3.7℃
  • 박무대구 -0.2℃
  • 구름많음울산 3.3℃
  • 흐림광주 5.0℃
  • 구름많음부산 6.1℃
  • 흐림고창 3.4℃
  • 맑음제주 11.4℃
  • 구름많음강화 1.6℃
  • 구름조금보은 3.2℃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7.0℃
  • 흐림경주시 0.6℃
  • 구름조금거제 4.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대구 달구벌 뜨겁게 달군 ‘치기공열기’

URL복사

치기협, 지난달 23~25일 KDTEX 2019…8천여명 운집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협)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KDTEX 2019를 개최했다. 주관지회로 참여한 대구광역시치과기공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대구광역시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KDTEX 2019에는 사전등록 6,000여명을 포함해 총 8,00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4차 산업혁명과 치과기공의 융합’을 슬로건으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심미, 덴처, 교정, 캐드캠 등 매년 다뤄왔던 인기 주제에 3D 프린팅 세션과 악안면보철 강좌를 추가하는 등 최신 치과기공술과 재료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30여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국내 악안면보철 제작의 현주소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던 박종경, 석수황 연자의 강연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공사들 사이에서도 다소 생소한 영역이긴 하지만,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악안면보철 작품을 전시하는 등 향후 기공계의 선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치과기공의 발전 가능성을 소개한 황경균 연자와 조현진·임영빈 연자의 라이브 서저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맡은 모든 연자들은 새롭게 도입된 치기협 인증 강사제도를 통과한 이들로 학술뿐 아니라 도덕적 측면에서도 기공계의 정서를 충족시키며 최상의 강연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80개 업체가 222 부스를 꾸린 기자재전시회는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출품업체들은 사전에 준비한 테이블 핸즈온과 강의를 통해 새로운 기공기술과 재료를 소개하는 등 최신 보철 트렌드를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예스바이오골드는 경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내거는 등 파격적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출품업체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모습에 주최측에서는 전시장 내 등록처 배치로 관람객을 유도하는 등 세심한 운영의 묘로 화답했다.

 

이외에도 에코백 만들기, 캐리커처, 인형뽑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힘들게 대구를 찾은 참석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하며 더위를 식혀주기도 했다.

 

한편 미래 치과기공계의 주역인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학생실기경진대회에는 16개 대학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심사결과 △석고조각 전민구 학생(대구보건대) △왁스업 권순우 학생(경동대) △교정장치 문혜선 학생(동남보건대) △인공치아배열 장우영 학생(김천대) 등이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interview] KDTEX 2019 조직위원회

 

“학술-산업 융합, 트렌드 선도”

 

Q. KDTEX 2019를 평가한다면?

악안면보철과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연과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공산업의 발전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참가자를 위한 치과기공인의 밤, 파격적 경품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효과적으로 믹스되며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냈다.

 

 

Q. 그동안 맞춤지대주 문제로 참가하지 않았던 오스템이 출품했다.

맞춤지대주 문제로 오스템임플란트와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전 원만하게 합의를 하는 등 이번 일과 관련해서 서로 간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조만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회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Q. 전하고 싶은 말은?

지방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참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동대구역과 엑스코간의 셔틀버스 등 세심한 운영계획을 세우고, 대구광역시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대구광역시치과기공사회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