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8.1℃
  • 맑음강릉 17.7℃
  • 맑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17.7℃
  • 맑음울산 16.8℃
  • 맑음광주 16.7℃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16.4℃
  • 맑음제주 16.3℃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6.5℃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8.0℃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선관위 방관에 치기협 회장선거 갈팡질팡

URL복사

주희중, 회장 당선자로 회무 돌입 선언 VS 김양근, 선거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제27대 회장선거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곤·이하 선관위)의 모르쇠 태도로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후 지금까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선거에서 135표를 얻은 주희중 후보는 당선자 입장을 분명히 하며 회장으로서의 회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김양근 후보는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선거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초기 제기됐던 부정선거 의혹은 모 후보의 참관인이 단독으로 투표함을 가지고 이동했다는 대구·경북지역의 투표함 이송과정,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확인된 투표관리인의 확인도장 없는 투표용지 두 가지였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작스럽게 선거방식이 변경되는 등 선관위도 처음 겪어보는 선거방식이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미흡한 점은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외에도 선관위원이 의장단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선관위에 대한 비판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관위원의 면면을 보면, 기공계의 큰어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유명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김영곤 위원장은 치기협 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으며, 김춘길 위원도 치기협 회장 출신이다. 여기에 치기협 현 감사인 최재우 위원, 치기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송상섭 위원, 치기협 현 부회장 오삼남 위원 등 기공계 회무를 이끌어온 이들이라는 점에서 치기협 회원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는 지적이다.

 

한 치과기공사는 “이번 부정선거 의혹의 최대 피해자는 주희중, 김양근 두 후보”라며 “양 진영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선관위가 나서 이번 사태를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