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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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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보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G10 LIFE SCIENCE & CULTURE FORUM (이하 포럼)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 포럼은 조선치대가 아시아권 10개국을 대상으로 국내 임플란트 등 임상 치의학을 전파하고, 의료관광 등을 연계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국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강 원장을 비롯한 몇몇 디렉터들은 5차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 아시아권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임상 노하우를 전달했다.

최근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치과의사협회의 후원으로 현지 치과의사들을 위한 임플란트 연수회를 진행한 바 있다.

강재석 원장은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해외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활동을 펼치는 일에 더욱 친숙하다.

2년 과정의 뉴욕치대 임플란트과 continuing dental education program을 수료하고, 펜실베니아치대 치주-임플란트과에서 visiting scholar 2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익힌 영어 실력이 현재 그의 국제적인 세미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영어 실력뿐만이 아니다. 강 원장은 미국 유학을 하는 동안 수집한 1만5000여 편의 임플란트·보철·치주 분야 관련 논문을 꾸준하게 리뷰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치과대학에서 선별되고 세미나에 이용되는 2,000편 이상의 임플란트 관련 논문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조선치대 보철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 원장은 이렇게 정리한 논문들을 치대 학생을 위한 강의와 수련의들을 위한 세미나에서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가 수 년의 미국 유학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논문과 각종 자료들은 강 원장의 세미나의 주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임상경험에 의존하는 시술만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문헌적 근거를 제시해 검증된 시술을 알려주고 원칙을 가르쳐 주는 것이 연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근거 중심의 강의를 통해야만 세미나에 참여한 이들이 임상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그 원인을 빨리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고,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연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딱딱한 수업식 강의가 아닌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강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도 연구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미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강 원장은 지역사회의 치과의사 동료들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강 원장은 다음달 14일부터 29일까지 전남대치과병원에서 총 4차에 걸쳐 진행되는 신흥 임플란트 연수회 코스에 디렉터로 참가한다.

그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임플란트 세미나 기회가 많지 않아 먼 곳까지 연수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이번 연수회는 가까운 곳에서, 여러 부문에서 검증된 시술과 이론을 제공해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한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후발 주자인 아시아권 치과의사들을 위한 국제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강 원장은 “제가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수년 동안 정리한 논문들을 기반으로 임상강의 콘텐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연자활동을 하는 또 다른 토양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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