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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클러스터로 치과산업 사상최대 기회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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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재부 예비타당성 최종심사 올라…사업규모 2,016억원 규모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달빛동맹’으로 시작한 미래형 치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난달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사만을 앞두고 있는 미래형 치과산업 클러스터 사업 계획이 최종 선정될 경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2천16억원(국비 1천452억원, 시비 361억원, 민자 203억원)이 투입된다.

 

치과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치과용 소재부품 생산기술지원센터 인프라 구축(광주광역시), 첨단치과의료기기 기술사업화(R&BD) 센터 설립(대구광역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미래형 치과산업 기술개발 및 글로벌 프론티어 기업 육성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란 국비가 500억원 이상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사전에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광주광역시는 당초 미래형 치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포함한 총 5개의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예비심사를 거치면서 나머지 사업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상태다. 따라서 치과산업 클러스터 사업의 선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다.

 

지난달 22일 광주광역시는 치과계 전문지 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치과산업이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 사업으로 부흥할 수 있도록 범치과계가 뜻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광역시청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는 지난 2006년 치과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시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아시아에서 광주광역시가 치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수년간 정부측 실무자들을 설득했기 때문에 지금은 정부측도 치과산업을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메디컬과 연계된 사업이 아닌 치과 단독의 대규모 국책사업인만큼 대한치과기재협회뿐 아니라 범치과계가 열린 가슴으로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의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밀집돼 있는 호남은 일찌감치 양질의 치과의료인력 및 산업인력의 인큐베이팅이 가능한 지역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경우 치과용 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및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기준 약 80여 개의 치과용 소재부품 기업이 활동하고 있어 이미 치재협의 분소가 설치돼 각종 행정편의를 돕는 등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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